박경귀 아산시장, 21일 출국해 일본·핀란드 등 방문... “선진정책 발굴·교류 초석 쌓을 것”박 시장 “선진도시 우수사례 수집해 도시 발전 계기 삼을 것”
[일간검경=김경칠 기자] 박경귀 아산시장이 국제상호문화도시 및 온천·관광 분야 교류, 평생교육·시민교육 정책 발굴을 위해 10박 12일 일정으로 출국길에 오른다. 박경귀 시장은 우선 21일 출국해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 하마마쓰와 하코네를 방문한다. 하마마쓰와 하코네는 박 시장이 민선 8기 출범부터 ‘국제상호문화도시’ 지정과 온천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신규 교류를 추진해 온 곳이다. 박 시장은 22일 하마마쓰 시청을 방문해 부시장, 다문화정책 담당 부서 실무자와 만난다. 아산시는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관내 거주 외국인과의 공생을 위해 올해 유럽평의회(Council of Europe) 상호문화도시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아시아 최초의 상호문화도시인 하마마쓰는 3만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다양한 다문화 공생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아산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다양성을 바탕으로 한 도시의 문화창조와 지역 활성화 사례, 외국인 유학생 등 우수 인재 지역사회 정착 유도 사업, 상호문화도시 가입 도시 간 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23일에는 세계적인 온천 휴양 도시인 하코네를 방문한다. 아산시와 하코네정은 지난해 5월 박경귀 시장이 하코네정장 등과 만나 처음 교류의 물꼬를 텄다. 이후 하코네정은 지난해 10월 아산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온천산업박람회’에 이토카즈오 부정장을 대표로 한 방문단을 파견해 국제콘퍼런스와 학술교류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는 양 도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온천을 넘어 문화‧청소년‧행정 등 다양한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상호문화도시와 온천관광 정책은 외국인 거주율 충남 1위이면서 대한민국 제1호 온천도시인 아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분야”라면서 “두 도시와의 교류 강화와 선진정책 노하우를 아산시정에 접목한 새로운 정책 개발이 이번 출장의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3박4일 간의 일본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한다. 교육 선진국 북유럽의 평생교육과 시민교육 정책을 배우기 위한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 참가를 위해서다.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가 주최주관하는 ‘2024년 전국 평생학습도시 기관장 역량강화 해외연수’는 박경귀 시장을 포함해 전국 15개 평생학습도시 기관장이 참여한다. 방문 국가는 북유럽 평생교육 강국인 핀란드, 에스토니아, 스웨덴 3개국이다. 박 시장 등은 핀란드 평생교육기관인 ‘핀란드 성인교육센터’와 ‘오디 헬싱키 중앙도서관’, 에스토니아의 직업교육과 기업가정신 교육기관인 ‘이노바(INNOVE)’와 평생교육학교 ‘탈린 포크하이스쿨’, 스웨덴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인 ‘스톡홀름 마닐라특수학교’ 등을 방문한다. 평생학습도시 간 건전한 발전을 위한 상호 공유·협력을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는 교육부가 평생학습도시로 선정한 전국 196개의 지방자치단체와 74개 교육지원청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경귀 시장은 2022년 8월부터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충남·세종 권역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광명시에서 열린 ‘2023 유네스코(UIL)와 함께하는 평생학습도시 국제포럼’에서 ‘아산시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운영과 방향’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박 시장은 “평생학습은 급변하는 사회에 잘 대응하기 위한 준비이자, 일상의 행복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연수를 통해 북유럽 3개국의 우수사례를 수집해 아산시 특성에 기반한 평생학습 정책을 강화하고, 아산시가 평생학습도시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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