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달서구가 지난 10일 수밭골 일원에서 도원동 봉사단체 및 주민, 상인회와 오투그린빌리지 사업의 마을정원관리사 교육생들이 함께 봉사활동으로 해바라기 꽃심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밭골 주변의 자투리땅과 유휴부지를 주민들이 직접 정비하고 마을정원관리사들의 지도에 따라 함께 해바라기 꽃씨를 심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한여름 노란 해바라기꽃이 만발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앞으로 도원동 수밭골을 상징하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도원동 수밭골은 우수한 자연환경과 가치 있는 생태자원으로 주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해오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도원지에 뜨는 달(Lunar)과 희망과 긍정의 상징인 노란색으로 수밭골을 물들이는 프로젝트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사계절 내내 노란색 꽃이 피어있는"루나꽃길"조성을 위해 해바라기를 시작으로 총 3차례에 걸쳐 2차에는 국화, 3차에는 유채꽃을 직접 심고 가꿀 예정이다. 이처럼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 가는"루나꽃길"은 단순한 경관의 변화를 넘어,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민들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는 물론 주변 관광자원들을 홍보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오늘 행사는 주민들의 손으로 하나하나 심어진 해바라기가 수밭골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며, 이 지역을 지속 가능한 관광명소로 변모시키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라며 “수밭골의"루나꽃길"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꾸어져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름다운 사례로 기억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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