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준은 기자] 부산 북구가 가정의 달을 맞아 무단 방치 자전거를 수리하여 지난 8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도시미관 저해 및 보행자 통행 방해 등으로 신고된 무단방치 자전거는 10일 이상 계고한 뒤 수거된다. 보관된 자전거는 14일 이상의 공고를 거쳐 처분되며 회수된 무단방치 자전거의 경우 대부분이 고철로 매각된다. 이에 북구는 2024년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버려진 폐자전거 중 재사용 가능한 자전거 6대를 수리하여 자전거 안전모와 함께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전달했다. 한편,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과 연계하여 찾아가는 ‘자전거 무상점검의 날’도 운영한다. 5월 16일, 대천천 야외무대, 5월 23일, 덕천 숙등공원, 5월 30일, 만덕 개나리공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자전거 바퀴 공기주입, 펑크 수리, 오일링 작업, 브레이크 유격 조정 등 간단한 정비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브레이크 패드 및 기어 레버 교체 등은 이용자가 부품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생활형 자전거 외 고가의 자전거는 수리가 불가하다. 무상점검 신청은 북구 교통행정과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오태원 북구청장은 “고철로 처분되던 무단방치 자전거를 재활용한 나눔사업이라 더욱 뜻깊다. 활기차게 굴러가는 자전거가 가정에 건강한 행복을 전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자전거 점검을 받을 수 있는 ‘자전거 무상점검의 날’을 구민들이 적극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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