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원주시는 오는 9일 판부면 신촌리 일원에서 ‘원주천 본댐 축조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원주천댐 제체 콘크리트 타설 등 주요 공정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기념하고 현장 공사 관계자 및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이다. 원주천댐 건설공사는 2019년 7월 5일 착공하여 현재 공정율 95%를 달성했고, 조경공사 등 잔여 공정과 올해 6월 장마 기간 시험 운영 등을 거쳐 2024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판부면 신촌리 833번지 일원 높이 46.5m, 길이 210m, 총 저수용량 180만톤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댐으로 총사업비 906억 원이 투입됐다. 평소에는 한탄강댐, 군남댐과 같이 자연 하천 형태로 물을 흐르게 하고 홍수기에 수문을 통해 유량을 조절하게 되며, 본댐 상·하류에는 둘레길과 어린이놀이터, 야외무대, 풋살장, 공원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원주천댐은 지자체 주도로 이루어진 ‘전국 최초 지역 건의 홍수조절댐’으로, 2014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추진협의회 구성 등 지역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절차를 적극 추진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원주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원주천댐 건설사업이 안전사고 없이 큰 산을 넘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공사관계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수해로부터 안전한 원주시가 되도록 학성저류지 사업도 조기 완료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원주천댐 건설은 학성저류지와 함께 원주천 유역의 200년 빈도 홍수방어능력 확보를 위한 사업으로 2005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의 ‘섬강수계 유역종합치수계획’에서 원주천댐 건설 필요성이 제시된 이후 20년 만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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