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남구는 9일 남구청 3층 회의실에서 중국 광저우시 황푸구(구장 시엔인쏭)와 우호교류 협약에 앞서 사전합의서 체결식을 가졌다. 사전합의서 체결식은 남구 김동훈 부구청장을 비롯해 황푸구 인민정치협상회의 공웨이허 주석을 포함한 양측 공무원과 기업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울산 남구와 광저우 황푸구는 지난 2022년 양 도시 간 우호교류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확인 후 지난해 협약에 관한 논의를 진행했으나, 양국의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중단돼 올해 2월 교류 추진이 재개됐다. 중국 황푸구는 중국 남쪽의 주강 삼각지 지역에 위치하며, 인구는 120만 명, 도시면적은 484.17㎢의 중국 최초 혁신 시범구이자 중국 남동부 화난지방 수운(水運)의 중심지다. 특히, 국가급 기업 인큐베이터를 갖춘 광둥 과학기술혁신 플랫폼과 하이테크 산업 단지 등 도시와 융합 발전해 자국은 물론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신흥 경제도시다. 울산 남구는 올해 안으로 양 도시 간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보다 실질적인 교류분야를 모색 후 우호교류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중국 황푸구는 산업투자 총액이 중국 내 경제개발구 중 1위를 차지할 만큼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도시라며, 경제와 문화, 다방면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파트너로 나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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