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광옥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가 미래의 농정 챙기기에 발걸음이 바쁘다. 2023년이 한달여 남은 빼곡한 일정 속에서도 영농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내년도 농업정책에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2일, 강진원 강진군수가 로컬푸드를 통해 딸기를 출하하고 있는 강진읍 최상훈 농가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곧바로 강진농협 파머스마켓 로컬푸드 직매장을 찾아 로컬푸드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강진원 군수는 연이어 가진 로컬푸드 직매장 및 출하회 관계자들과 가진 간담회를 통해 농산물 유통에 대한 혁신을 주문했다. 강 군수는 “로컬푸드의 최대 강점은 생산자에게는 물류비 부담없이 제값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고,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싼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로컬푸드의 강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농업인은 질 좋은 상품 생산에 노력해야 하고, 매장에서는 신뢰를 바탕으로 쇼핑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기관은 이러한 환경과 여건이 유지·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면서 “관광과 유통을 연결해 농가들의 매출액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은 군 직영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초록믿음’에 4차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는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추진중이다. 이는 ‘기존의 쇼핑몰이 시대적 트렌드에 맞지 않고 불편한 점이 많으므로 개선해야 한다’는 강진원 군수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강진군에서는 앞으로 초록믿음 쇼핑몰 간편 가입, 간편 결제, 지역화폐 결제 기능 등 다양한 간편 기능을 도입해 기존 쇼핑몰의 불편한 부분을 개선하고, 4차산업혁명 알고리즘 기술을 도입해 소비자 선호도와 구매 패턴 분석 등을 토대로 개인별 최적의 상품 카테고리를 재구성하는 등 쇼핑몰을 찾는 고객들의 구매 증진을 도모한다. 더불어 할인쿠폰 발급과 기획전·각종 이벤트 등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별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강진군은 로컬푸드 참여농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로컬푸드 매장용 소분 포장재 및 비닐하우스 시설비용을 지원하고, 잔류농약검사를 주내용으로 하는 안전성 검사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소비자가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생산자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 및 교육비를 지원하는 등 로컬푸드 직매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강진군 로컬푸드 출하회(회장 박정웅·개똥이네 농장)는 지난 2019년 7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샵인샵 형태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지역 농수특산물을 판매하고 있으며 218농가가 참여해 644개 폼목을 내놓고 있다. 누적 매출액은 135억 원이며 10월말 기준 올해 판매액은 30억 원에 이른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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