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나주시보건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공개강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학부모 대상 공개강좌는 나주시보건소가 추진중인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자녀의 정신건강 이해와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포커스를 맞췄다. 강좌는 ‘엄마심리수업 1, 2’, ‘강강술래학교’ 저자이면서 한국 심리 드라마 연구원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윤우상 밝은마음병원 원장이 맡아 '정신이 건강하고 튼튼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강좌는 청소년기 불안정한 정서와 행동 양상 알아보기, 부모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 맞벌이 부모의 가정과 직장에서 탈진 증후군(번 아웃) 극복 등 실전에 대입할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알차게 담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정신건강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쏟아내며 강좌에 열기를 더했으며 윤 원장은 상세한 답변과 전략 방법을 공유하면서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강연에 참석한 학부모는 “그동안 아이 양육에 대해 많은 고민과 의문을 갖고 있었다”면서 “이번 강연으로 아이의 마음 건강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아이와의 친밀감을 형성하는데도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강동렬 보건소장은 “성장기 가족의 문제점을 돌아보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 데 적극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주시보건소는 학교 정신건강 교육, 우울예방 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고위험군 사례관리 및 치료비 지원, 아동 청소년 전담 전문의 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자녀의 정신건강·우울 상담 및 관련 정보는 나주시보건소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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