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기찬 기자] 광명시가 정원문화도시 마중물 역할을 할 시민정원사를 배출했다. 시는 지난 22일 오후 5시 평생학습원 강당에서 ‘2023년 광명시 시민정원사 하반기 교육생 수료식’을 개최하고, 이론 및 실습과정 수료자 25명, 전문과정 수료자 34명을 각각 배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과 함께 정원문화를 확산하자는 취지로 지난 2021년 ‘정원문화 조성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22년부터 교육과정을 도입해 시민정원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시민정원사 교육과정은 약 3개월 기간의 ‘이론 및 실습과정’, 약 1년 기간의 ‘전문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이론 및 실습과정 수료 후 전문과정까지 수료하면 ‘광명시 시민정원사’ 자격을 받을 수 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이론 및 실습과정은 4기에 걸쳐 99명이 수료했으며, 이 가운데 34명이 올해 신설돼 4월부터 11월까지 120시간에 걸쳐 진행된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시민정원사 자격을 획득했다. 향후 광명시 시민정원사는 시가 추진하는 정원, 공원 활성화 정책 등에 활발하게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정원문화도시를 만드는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시는 시민정원사 활동 지원을 위해 관내 조성된 정원과 공원을 대상으로 활동 구역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시민정원사 관리 계획 등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에 배출된 시민정원사들은 지난 10월 열린 제11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참가해 ‘꽃빛풀빛으로 평화(平花)하다’라는 이름의 시민정원사 정원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민정원사들은 다양성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자연처럼 시민들이 이 정원에서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여유와 평화를 즐기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정원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의 참여가 필수적이기에 시민의 참여를 이끌 시민정원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원문화도시 조성과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정원사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민정원사가 정원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발전,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정원사를 추가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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