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배성열 기자] 동두천시는 7일, 소요산 야구 공원 인근 저지대 마을에서 1시간 30분 동안 산사태 대비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동두천 119구조대의 산사태 매몰자 구조작전 시연 후 산사태로 하천이 범람해 주택이 침수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특히 주민, 지역자율방재단원, 공무원 등 40여 명이 실제 상황 전파를 하면서 주거지에서 대피소인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또한 대피 경고 방송, 재난 문자 메시지, 재난안전통신망 등을 통해 상황전파 훈련을 진행했으며 고령자, 중증 환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대피는 1:1로 공무원, 지역자율방재단원 등 대피 조력자들 지원으로 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 참여한 마을 주민 이 모 씨는 “산사태로 주택이 실제 침수가 된 것은 아니지만 오늘 훈련을 통해 재난 상황이 실제 발생하면 이를 주위에 알리고, 위험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감각이 향상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형덕 시장은 훈련에 참여한 주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한파, 폭우 등 이상기후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이런 훈련을 통해 재난 안전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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