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7일 오후 고창동리국악당에서 ‘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 시상식’을 열었다. 시상식은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고창군의회 군의장 등 기관단체장, 문학인, 고창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이준호 작가의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가 선정됐고,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이준호 작가는 199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와 1994년 ‘작가세계’ 신인상을 통해 등단한 30년 차의 중견 소설가이다. 지난해에는 단편소설 ‘10시 20분에 방영하는 9시 뉴스’로 제15회 현진건문학상 추천작에 선정되기도 했다. 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에 당선된 이준호 작가의 장편소설 ‘조선사람 히라야마 히데오’는 ‘히라야마 히데오(신민규)’라는 고창사람을 창조해내 식민지 시대 조선의 젊은이가 겪어야 했던 고난의 여정이 단지 그 한 사람의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것이었음을 환기시키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다산북스에서 3월 7일 출간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을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 회복, 조선의 독립이라는 함축적 의미로 담아내어 새롭게 의미화 했다”며 “제3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을 수상한 이준호 작가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신재효문학상은 고창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창작 장편소설을 공모·시상하여 영화·드라마·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콘테츠 제작·기반 마련으로, 고창을 문화관광자원화하고자 2021년 제정됐다. 제1회와 제2회 수상작은 김해숙 작가의 ‘금파’와 박이선 작가의 ‘염부’가 영예를 안았다. 제4회 고창신재효문학상은 오는 9월 30일까지 작품을 공모 중에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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