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중구 여성예비군소대가 5월 3일 오후 7시 30분 중구 성안동 아트홀마당에서 국군장병 위로 문화공연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강관범 육군 제53보병사단장, 조상한 육군 제127보병여단장, 이종성 육군 제127보병여단장 주임원사, 울산 중구 여성예비군소대 대원, 국군장병 등 15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경상도 집안과 전라도 집안의 좌충우돌 상견례 이야기를 다룬 가족 뮤지컬 ‘어차피 패밀리’ 공연을 감상하며,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지난해 7월 창설된 중구 여성예비군소대는 현재 지역 주민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취약계층·보훈대상자를 위한 봉사활동 및 재난재해 시 복구 활동 등 다양한 역할을 체계적으로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전시상황 등 유사시에는 군사 급식 지원, 의료 이송 지원, 긴급 구호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허은녕 울산 중구 여성예비군소대장은 “군인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 사이의 사랑과 우애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울산 최초의 여성예비군소대로서 자긍심을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군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지역방위 태세 확립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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