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신정상가시장, 문화와 여행이 있는 시장으로 변화 시도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추진 ... 2년 간 8억 원 지원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남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 사업' 중 특성화사업 육성사업에 신정상가시장이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돼 2년간 8억을 지원 받는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3월 사업단을 구성하고 4월 30일 신정상가시장에서 2024년 신정상가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1년 차 시작을 위한 사업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추진협의회에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의 추진계획과 운영방향 등 전반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세부추진 전략과제로는 ▲ 식도락 여행 ▲ 문화체험 여행 ▲ 관광 기틀마련 ▲ 홍보‧이벤트 네 가지 부문으로 나눠진다. 식도락 여행 콘텐츠에서는 울산 특산물을 이용한 특화상품으로‘코인 육수’를 개발해 울산대표 특산물의 인지도를 높이고 추후 상표권 등록으로 신정상가시장의 공동브랜드를 키워 온‧오프라인에서도 판매 가능한 시장 대표 PB상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시그니처 점포 발굴, 핑거푸드 신제품 개발, 공통 특화상품 판로개척 등의 사업이 포함돼 있다. 두 번째 문화체험 여행에서는 증강현실 스탬프 투어를 개발하며, 울산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들에게 특색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지별 시장 10개 구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는 장생이, 삼호떼까마귀 등 캐릭터를 활용해 관광객 유입유도 및 관광형 이미지 확립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공단에서 주관하는 전국단위 행사와 연계한 미래 잠재 고객인 어린이들을 위한 사생대회와 아나바다 장터, 夜(야)캉스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전통시장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어린이행사와 문화체험 행사를 운영하는 ‘문화충전일’을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전통시장 이용세대를 확장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하여 계절별 동행축제를 유치하고 어린이 프로그램을 기획해 장보는 엄마와 나들이를 겸한 추억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장보기체험, 아나바다장터, 크리스마스마켓, 어린이 요리체험교실, 과학&미술체험 교실 등을 운영해 자연재료와 식재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전통시장에서의 맛있는 경험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시장 경관 개선사업, 신정상가 문화센터, 신정사랑 포인트, 드림(dream) 서포터즈 운영 조직 등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 남구는 협의회에서 의결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에 최종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며, 승인이 나게 되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제 전통시장은 단순히 장만 보는 곳이 아닌 경험과 문화를 동시에 향유하는 공간이라며,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신정상가시장이 울산 대표 관광시장으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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