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UNIST와 ‘반도체 최고위과정’ 개설반도체기업 CEO와 임원 대상으로 12주간의 반도체 최고위과정 운영
[일간검경=배성열 기자] 용인특례시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소재·부품 특성화대학원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협력해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반도체 교육·산학 허브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용인특례시와 UNIST는 지난 2일 ‘반도체 최고위과정 제1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UNIST 이용훈 총장, ‘반도체 최고위과정 제1기’ 신입생 15명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 최고위과정’에 참여한 신입생 대부분은 반도체 기업의 임원으로 반도체 기술에 상당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어 배움과 함께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는 자리로 발전할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반도체산업의 동향과 최신 기술, 전문적인 지식 등 쉽게 배울 수 없는 교육을 받은 ‘반도체 최고위과정’ 신입생들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수준 높은 반도체산업 관련 강좌를 개설한 UNIST 이용훈 총장을 비롯한 교수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15명의 1기 수강자 여러분이 많은 지식과 영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반도체 최고위과정’은 반도체 관련 기업의 임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을 활용해 12주 동안 운영된다. 주요 교육 과정은 ▲반도체 기술 최신 동향 ▲리더십과 경영전략 강의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수강자들은 반도체산업의 리더들 사이의 네트워크 형성과 반도체 인재 육성·산업 발전을 위한 자문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면 UNIST 총장 명의의 수료증과 공로패, UNIST 총동창회 회원 자격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용훈 UNIST 총장은 “글로벌반도체 중심도시 용인특례시와 UNIST가 함께 고등 반도체 기술을 공유하고 교육할 수 있는 ‘반도체 최고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로 생각한다”며 “최신기술 개발과 동향, 마케팅, 인재육성, 반도체 생산공정, 탄소중립 등 광범위한 영역을 함께 고민하고 공부한 수료자들이 대한민국 반도체산업을 이끌고, 용인의 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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