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홍대거리 민생현장 방문, 민경 협업방안 논의홍대 소상공인번영회와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 청취 및 민경 협업 치안 활성화 노력 등 당부
[일간검경=양정호 기자] 경찰청은 11월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홍대거리’에서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등 지역주민과 함께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간담회 개최를 통해 지역 치안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민경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윤희근 경찰청장은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회장 및 회원들과 함께 마포경찰서장으로부터 홍대 클럽 거리 인근에 있는 ‘인파관리시스템 폐쇄회로텔레비전’에 대한 운용 현황을 보고받는 등 범죄예방・안전관리 시설 점검 후 상인 10여 명, 현장경찰 10여 명과 1시간가량 지역 치안과 관련된 현장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마포경찰서 관할 홍대입구역 인근을 방문한 것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홍대입구역은 전국 최대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연령층과 관광객들이 몰려 국내 최다 치안 수요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홍대 소상공인번영회 이태진 회장은, “최근 홍대거리 주변에 유동 인구가 늘어난 것이 체감되는데,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아 지역 안전・범죄예방에 대해 경찰과 협업하여 안전한 상권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하며,“크리스마스 및 양력설 연휴(토・일・월)가 이어지는 시기에 홍대에 인파가 몰릴 것이므로 상인들과 경찰이 잘 협력하여 사고가 나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홍대거리 등 홍대입구역 인근 지역은 유동 인구가 급증하여 인파 관련 안전사고 및 범죄 발생 증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윤희근 경찰청장은“홍대입구역 주변 유동 인구가 급증한 것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경찰에서도 관할 홍익지구대를 ‘중심 지역 관서’로 선정하여 경찰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고, 내년부터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조직을 신설하여 치안 수요가 급증하는 곳에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최근 클럽 등 유흥주점에서의 마약범죄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 지역 상인분들도 최근 핼러윈 주간 때 동참해주셨듯 많은 관심을 두고 경찰의 단속과 예방 활동에 협조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민경 협업에 대해 당부했다. 경찰청은 최근(9월 19일) 범죄예방・대응 역량 향상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재편을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2024년부터 관리직・내근직을 현장 근무 인력으로 전환하여 전국 28개 기동순찰대(2,668명)를 신설할 계획이다. 또한, 자율방범대 등 민간 협력단체에 대한 지원 활성화 및 합동 순찰을 강화하고,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폐쇄회로텔레비전 등 범죄예방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등 국민 안전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민 애로와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오늘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은 향후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겠으며, 앞으로도 민생안정과 국민에게 평온한 일상을 돌려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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