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한 발 빠른 2023년 연말 시정성과 보고회 개최창원특례시, 시정 추동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연말 시정성과 보고회 개최
[일간검경=김영도 기자] 창원특례시는 “2023년 연말 시정성과 보고회”를 지난 2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금용 제1부시장 주재로 실·국·소장 등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올 한 해의 주요 성과를 분석하여 시정 변화상을 짚어보고 부족한 점은 개선해 내년도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통상적인 성과보고회 시기인 12월 보다, 앞당겨 개최해 2023년 남은 기간 시정 운영에 내실을 다지고 2024년의 시정 추동력을 강화하고자 했다는 것이 창원시의 설명이다. 창원특례시는 민선8기의 실질적 원년인 2023년을 “미래 혁신성장의 기틀을 다진 한 해”로 정리했다. 2023년 창원특례시의 주요 성과들을 ‘5대 시정 전략’ (▲혁신성장 경제기반 구축,▲보듬복지 행복생태 조성, ▲문화환경 품격도시 창출, ▲통합도시 공간구조 재편,▲청년의 꿈과 희망 실현)을 중심으로 정리하고 향후 계획도 살펴본다. ■ 창원경제 재도약을 위한 혁신성장의 디딤돌 마련 2023년 연초 시정 운영 방향에서 밝혔듯이, 혁신성장의 기반을 다져 창원이 먹고사는 ‘경제 문제’는 확실하게 챙기겠다는 것이 민선8기의 첫 번째 목표였다. 이를 위해 시는 ▲창원국가산단 2.0 유치를 통한 방위·원자력 특화 산업단지 조성, ▲기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도화,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 가속화,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등에 주력했다. 창원국가산단 2.0 유치를 통한 방위·원자력 특화 산업단지 조성 올해 3월, 창원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되며 미래 50년 창원 산업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국가산단 2.0은 북면, 동읍 일원에 약 103만 평 규모의 방위·원자력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의 생산시설 중심 산단이 아닌 연구와 생산, 연구&생산 융합까지 가능한 ‘산업혁신 트라이앵글’을 갖춘 미래형 특화 산단 모델이다. 현재 창원은 종사자 수나 수출액 상 명실상부 원자력·방산 중심도시이다. 여기에 최첨단 대형 공동연구시설과 인재양성 인프라까지 집적된 ‘국가산단 2.0’이 완성될 경우 상당한 경제 시너지 효과(고용유발효과 51,601명, 생산유발효과 15조 2,581억원)를 창출하며 창원의 미래 50년 경제 대도약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도화 기존 창원국가산단은 지난 50년의 산업화 시대에 대한민국 성장을 견인했지만, 제조공장이 단순 집적되는 형태로 포화되어 성장 한계에 직면한 상태이다. 개선책으로 시는 국가산단 1.0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고도화에 나섰다. 올해 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에서 지자체 최초로 독일 인더스트리 4.0 정책 핵심기관인 LNI와 MOU를 체결했고, 스마트팩토리 분야 선도기업인 지멘스, 다쏘시스템과도 MOU를 체결했다. 이와 더불어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한 ˹3D산단 디지털플랫폼 구축사업˼을 통해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대전환 기반을 마련했다. 내년이면 50주년을 맞는 창원국가산단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다가오는 미래 50년의 창원시 경제에도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할 전망이다. 원자력산업 생태계 복원 가속화 시는 원자력산업의 복원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원전기업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전기업 신속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중소·중견기업 수요 맞춤형 패키지 지원으로 기술개발, 사업화, 마케팅 분야에 연 12억원을 투입하는 등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에는 정부, 유관기관, 지자체 지원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원전기업 지원 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관내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 시는 올 한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올해 1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서 아부다비 행정교통부와 창원시 간 수소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중동·중국·호주 등 해외 각국과의 수소 산업 교류를 통해 관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초석을 다졌다. 또한 4월, 2023 하노버 국제산업박람회에서는 10개 기업이 참가하여 3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약 130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이뤄내는 성과를 거뒀다. 9월에는 폴란드 MSPO 국제방산전에서 포즈난 시와 국제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비엘코포스키에 상공회의소와 경제교류 협약도 맺는 등 “전방위 방산외교”를 통해 K-방산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이뤘다. 미래 신산업 발굴·육성 시는 미래 50년 먹거리 사업 시장인 신산업에 대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중이다. 우선, 의료·바이오 첨단기기 연구제조센터 구축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98억원을 확보하여 의료·바이오 산업 기반 조성에 힘쓰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부문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2단계 실증사업을 유치하고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 시민의 소중한 삶을 촘촘히 챙기는 따뜻한 복지공동체 조성 시는 수요자별 맞춤형 핀셋 지원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조성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생애주기별(연령별) 맞춤형 지원 강화, ▲안정적 보듬복지 기반 마련,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안전한 일상을 위한 안전·보건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촘촘한 복지망 구축에 나섰다. 생애주기별(연령별) 맞춤형 지원 강화 아동, 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까지 전 연령에 걸친 맞춤형 복지 체계를 확립하여 시민의 삶을 빈틈없이 챙기기 위해 노력했다. 안정적 보듬복지 기반 마련 우선적으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87억원을 투입했다. 경남 최초로 맞춤형 복지포인트 제도를 도입(261개소, 887명)했으며, 상해보험 가입비 중 본인부담금을 지원(228개소, 2,033명)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했다. 또한 복지시설 인프라 확충(12개소) 및 현대화(23개소)를 통해 복지 기반 마련에 만전을 기했다.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 제공 시민의 안정적인 주거 여건 조성을 위해 수요자별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했다. 청년·신혼부부를 비롯한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택 구입·전세 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을 시행했고, 2023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전세 사기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긴급거처와 금융지원, 상담소 운영을 통해 긴급 지원을 신속히 단행했다. 안전한 일상을 위한 안전·보건 인프라 확충 시는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안전하게 보장하고자 안전·보건 인프라를 확충했다. 작년 7월, 진해구 일대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되는 사고가 있었으나 홍 시장은 시민의 불안감 해소와 재발 방지를 위해 석동·대산·북면·칠서 4개 정수장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국제 인증을 취득하여 수돗물을 식품 수준으로 안전하게 관리·공급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여름 기록적인 폭우를 동반한 태풍 ‘카눈’을 겪은 뒤, 우수저류시설 확충 등 여름철 재난에 대비한 만반의 조치를 취했으며, 이외에도 의창소방서, 마음건강센터 건립 등을 통해 시민의 안전한 삶을 책임지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 ■ 교육·문화·예술·관광이 어우러진 품격도시 창출 창원시는 인구 100만 특례시의 위상에 걸맞은 도시 품격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고급 교육기관 유치를 위해 ▲창원 의과대학 유치에 노력했고, 문화·관광·스포츠 분야에서는 ▲다시오고 싶은 관광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 ▲시즌 축제 연계를 통한 축제 브랜드 기획 강화, ▲스포츠 친화도시 조성에 중점을 두었다. 창원 의과대학 유치 노력 창원은 100만이 넘는 인구에도 불구하고 의과대학 부재로 시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 받기 위해 수도권을 오가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의료 인프라 확충과 지역 인재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의과대학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범시민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서명운동을 적극 펼쳤고 국회 토론회를 개최하여 창원 의과대학 설립 공감대를 경남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시키는데 집중했다. 다시오고 싶은 관광도시를 위한 기반 마련 시는 코로나 기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대표 3대 축제(진해 군항제, 창원 월드K-POP페스티벌, 마산 국화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다시 한번 ‘K-관광 중심도시’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개최된 지역 축제 모두 성황리에 막을 내리며 관광객 490만명 유치와 함께 2,747억원의 지역 경제효과를 창출해냈다. 특히, 올해 축제 기획에서 주목할 점은 “fall in 창원”이라는 컨셉으로 가을시즌 축제를 연계 개최해 새로운 축제 브랜드를 만들어 낸 것이다. 개최 시기, 장소, 성격 등을 고려하여 유사성이 있는 축제들을 연계해 축제 간 시너지 효과를 높인 것이 효과를 냈다. 시는 앞으로 축제 연계 기획의 전문화를 통해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축제의 고품격화에 더해 시가 보유한 다양한 관광자원들의 기능을 강화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립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1,457억원 규모의 창원시 5개 사업이 포함되는 쾌거도 이뤄냈다. 스포츠 친화도시 조성 시는 올해 각종 국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하며 ‘스포츠 친화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1971년 서울대회 이후로 52년만에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를 비롯하여 “AFC U-23 아시안컵 예선전”을 개최했다. 국제 대회 유치는 각국의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들의 소비지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를 유발했다. 또한, 최근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인 파크골프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창원·마산·진해 권역별로 파크골프장을 조성 중이며, 2026년까지 20개소 500홀 조성을 통해 전국 최대 규모 파크골프장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의시설로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경우 원상복구 후, 적법한 절차를 거쳐 합법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치해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체육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도시 공간 연결 및 재편 구,창원은 국내 최초 계획도시로 창원국가산단 지원을 목적으로 1974년 조성됐다. 이후 2010년 창원·마산·진해의 ‘통합창원시’가 출범함에 따라 도시 중심부에 기형적으로 자리 잡게 된 개발제한구역은 도시를 노후화시키고 성장을 저해했다. 이에 홍 시장은 미래 도시공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도시 공간 재편’에 돌입했다. 우선 도시 내부의 유기적 연계망을 구축하기 위해 ▲18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전면 개편을 단행했고 ▲원이대로 S-BRT 공사 착공 등을 통해 대중교통 체계를 손질했다. 또한, 타 도시와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수서행 SRT 경전선 운행 횟수 증편, ▲창원~동대구 KTX 직선화 및 창원산업선, 진해신항선 신설 등을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 선정으로 미래 교통체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공간 혁신 측면에서는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수립 및 발표 ▲2040년 창원도시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수립 및 발표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은 “도시공간 패러다임 대전환”이라는 원칙하에 의창·성산구 일원 19개 지구(11.39㎦)를 대상으로 수립됐다. ▲주거·준주거지역은 살고 싶은 직주근접형 주거환경 조성, ▲상업지역은 업무·주거·생활이 융합된 미래형 초고층 복합공간 조성 ▲준공업지역은 미래 50년을 대비한 창원국가산업단지 공간재편 지원을 목표로 했다. 시는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 발표 이후 주민설명회, 교통영향평가 및 관련 위원회 심의 과정을 거쳐 연내에 결정 고시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노후 도심이 편리하고 창의적인 도시 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 마련 시는 청년이 머물고 싶은, 청년이 모여드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 문화 거점 및 정책 참여 인프라 확충,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취업 지원 강화, ▲고립 청년을 포함한 청년 생활 안정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경주했다. ■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위한 행정구조 혁신 드라이브 가동 홍 시장은 5대 시정전략을 통한 변화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행정구조 혁신에도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었다. ▲급변하는 행정환경·수요에 대응한 전략적 조직 개편, ▲재정혁신을 통한 건전재정 기반 확충, ▲수요자 맞춤형 정책 수립을 통한 업무 혁신 등 행정구조 혁신을 통해 시민 맞춤형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대두되는 환경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후환경국’을 신설했고, 인구감소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을 총괄하는 ‘인구정책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각종 현안 및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더불어, 정부의 긴축재정 선언에 따른 세수 감소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정전략회의’를 신설하여 재정 운용 목표와 배분 방향 등을 결정했다. 이에 더해, 시는 보조금 및 용역에 대한 관리·평가를 강화하고 지방채 발행을 축소하여 재정 건정성도 향상시켰다. 또한, 정책 수립·사업 추진 과정에 수요자의 입장에서 고민하고 전략을 도출하는 수요자 중심의 업무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썼다. 정책의 수요자인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책의 당위성(Why)을 파악하고, 이를 위해 무엇을(What), 어떻게(How) 해야하는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각 분야별 소기의 성과로 “혁신 성장의 기틀” 마련 러·우 전쟁으로 인한 국제 정세 불안, 지속되는 고금리·고물가와 경기 침체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작한 2023년이였지만, 시는 전략적 계획 수립을 통해 시기별로 해야 할 일들을 하나하나 성실히 수행했고 그 결과, 각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둬 “혁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 해를 맞았다. 장금용 제1부시장은 “이번 성과보고회는 우리 시가 올 한 해 잘한 점, 반성해야 할 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한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더 세심하고 정교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통해 시정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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