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 동부창고에서 5월 10일 개최25개의 다채로운 정원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풍성’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청주시는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문화제조창 동부창고에서 ‘2024 청주 가드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드닝 페스티벌은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누구나 정원을 만들고 반려식물을 쉽게 가꾸고 즐길 수 있음을 교육·체험·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정원문화를 확산시키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시민 가까이 역사의 숲으로 문화의 도시로’라는 비전과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 그리고 ‘낮에가든 밤에가든 혼자가든 둘이가든 함께Garden’이라는 부주제로 열린다.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에는 동부창고에 스며든 정원 속에서 청주가 갖고 있는 문화, 역사, 예술의 정체성을 찾고 활성화해보자는 의미가 함축적으로 담겼다. 작가·시민정원·모두의 정원·참여정원 등 25개 정원 새롭게 조성 이번 가드닝 페스티벌에는 공모를 통해 정원전문가가 조성하는 7개의 작가정원과 일반시민과 학생들이 조성하는 15개의 시민정원, 청주시에서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 기업과 단체의 기부를 통해 조성하는 2개의 참여정원 등 총 25개의 전시정원이 새롭게 조성된다. 시는 지난 2월 20일부터 3월 20일까지 ‘오라! 나에게 On 비밀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작가정원과 시민정원 공모를 진행했다. 전국 각지의 전문작가와 개인 및 단체들이 개성 넘치는 아이디어를 담은 정원 디자인을 제시했고 시는 심사를 통해 작가정원 7개, 시민정원 15개를 선정했다. 동부창고 37동, 38동 뒤편에 조성되는 작가정원은 작가가 정원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다양한 정원소재와 식물을 통해 표현한다. 산책로와 함께 조성돼 산책을 하면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다양한 식물이 전하는 정원의 아름다움과 함께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스토리를 살펴보는 것이 작가정원의 감상 포인트다. 시민정원은 4㎡의 작은 공간에 조성되는 정원으로, 시민,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작은 공간이더라도 재미있는 나만의 정원을 만들 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공공정원으로 조성하는 모두의 정원은 담뱃잎을 싣고 내리던 차고지를 활용해 조성된다. 다양한 위치에서 정원을 감상하고 정원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업과 단체의 기부를 통한 참여정원도 2개소 조성된다. ESG경영 실천을 위해 현대백화점그룹에서 1억원을 지원하고 (사)생명의숲이 조성해 기부하는 리그린파크와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총동문회에서 창립50주년을 기념해 1억원을 들여 조성하는 ‘청주대학교 조경도시학과 50주년 기념정원’이 전시된다.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가드닝 프로그램(7개 분야 28개 프로그램) 3일 동안 동부창고 곳곳이 7개 분야 28개 프로그램으로 가득 채워진다. 7개 분야는 쇼가든(정원전시), 플레이가든(시민참여), 힐링가든(시민편의), 마켓가든(정원산업), 시티즌가든(시민가든), 톡톡가든(세미나), 각종이벤트로 구성된다. 쇼가든에는 작가정원 7개, 시민정원 15개, 모두의 정원 1개, 참여정원 2개가 전시된다. 작품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작품안내판을 설치하고 매일 2회 정원해설가가 정원해설 투어를 실시한다. 플레이가든은 시민 참여를 위한 공간이다. 가드닝클래스 7개 프로그램과 가드님 체험 8개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가드닝클래스는 가족화분 만들기, 이끼액자 만들기, 채송화 심기, 수경식물 심기, 베고니아 심기, 심지화분 만들기, 생화정원 만들기로 구성되며, 현장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체험비는 3천원이다. 가드닝체험은 무료체험인 탄소중립 1+1 화분만들기와 반려식물 분갈이, 유료체험인 스템프 체험, 밀랍 캔들·선인장·꽃모양 쿠키·와인병 화분 만들기, 이끼테라리움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이동식반려식물클리닉(이반클)’이 10일, 11일 이틀간 특수 제작된 트럭에서 실시된다. 가정에서 관리하는 반려식물을 가져오면 전문가가 식물을 진단하고 관리방법을 알려준다. ‘가든스케치’에서는 정원 스케치 체험을 할 수 있고 청주어반스케쳐스가 전시정원을 현장에서 스케치한 작품도 전시한다. 힐링가든은 휴식과 공연 등 방문객들의 힐링을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다. 동부창고 34동과 35동 사이 주무대에서는 5월 10일 개막식과 함께 3일 동안 마술쇼,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무대 앞 잔디밭에는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 가든을 조성하고, 푸드트럭 7개도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38동에 위치한 실내 정원에는 ‘혼자가든’을 조성한다. 정원 속에서 독서를 하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동부창고 곳곳에 포토존과 야간경관도 설치한다. 마켓가든에는 조경, 원예 등 정원과 관련된 지역의 6개 업체가 정원산업전을 열고 물품을 홍보·판매한다. 또한, 소품, 과자, 액세서리 등 다양하고 감성적인 플리마켓 10개 업체도 참가해 볼거리를 더한다. 시민가든에서는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정원사, 청주시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참여해 시민이 주체가 되고 시민을 위한 활동을 홍보한다. 톡톡가든은 소통을 위한 다양한 토크쇼로 구성된다. 이범석 청주시장과 청주시선 패널이 참여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선넘는 소통데이트’, 정원 관련 전문가들의 강연과 토론을 통해 정원문화의 활성화를 논의하는 정원세미나, 작가정원 작가들이 정원으로 어떻게 표현했는지 들어보는 ‘정원작가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외에도 생이명이 포토이벤트, 드레스코드 이벤트, 5월의 5초를 잡아라, 물총놀이, 까달프(까임 없는 달달한 프러포즈)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단지 옆에서 식물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정원 속에 들어가 식물을 가꾸는 활동을 하며 가드닝이 주는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5월 10일부터 3일간 동부창고 비밀의 정원에서 온가족과 함께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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