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음성품바축제, 22일부터 5일간 열어올해도 ‘7년 연속 문체부 선정 문화관광축제’, ‘9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 면모 보일 터
[일간검경=김영천 기자] 제25회 음성품바축제는 ‘품바, 스물다섯살 청춘이 되다’라는 주제로 22일(5.22.)부터 26일까지 음성 설성공원과 꽃동네 일원에서 개최된다. 7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와 9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음성품바축제는 올해도 익살스러운 분장을 한 품바들이 관광객을 맞이한다. 품바축제는 꽃동네 설립의 모태인 거지성자 故최귀동 할아버지로부터 유래됐다. 자신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구걸조차 하지 못하는 걸인들을 먹여 살린 할아버지의 박애 정신을 기리기 위해 해학과 풍자가 어우러진 품바축제가 탄생했다. 매일 볼거리로 가득 차 22일 개막식에는 ‘스트릿 장구 파이터’로 잘 알려진 임형규 공연과 초대가수 김희재의 노래를 시작으로 제25회 품바축제 주제공연과 트롯뮤지컬 ‘귀한사람’ 갈라쇼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품바 뮤지컬 시나리오 공모전 입상작 ‘가을이 온다네’를 바탕으로 트롯으로 재구성한 뮤지컬 ‘귀한 사람’과 천변 무대에서는 역대 품바왕이 모여 신명나고 재미난 품바 LIVE 공연을 연다. 셋째 날은 ‘글로벌 품바래퍼 경연대회’가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12팀이 본선에 진출해 래퍼 공연을 펼치며 축하공연으로 기리보이가 출연한다. 넷째 날인 25일엔 ‘전국청소년댄스 퍼포먼스대회 PUMBA’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에 출연한 MNET, 윤지, SOLL, NOB가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오존(25존)에서는 우리지역 청소년밴드와 강동대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공연과 래퍼 캠프가 열린다. 또 품바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품바길놀이퍼레이드’가 벌어진다. 15개 팀 2천 명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는 특색 있는 분장으로 큰 볼거리를 선사하고 2천 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플래시몹은 장관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음성N품바 경연대회’에서 다양한 재주와 끼를 바탕으로 공연을 펼칠 음성N(New)품바를 선발한다. 본선에 오른 15개 팀이 각기 다른 품바의 모습을 뽐내며, 1등 팀에게는 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다양한 체험거리도 빼놓을 수 없어 축제장 입구에 설치한 품바 의상체험 부스에서 품바 복장을 대여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공예체험 부스와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이오존 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설성공원 경호정에서는 건강나눔체험관을 열어 혈압, 혈당 체크, 족욕, 안마기를 체험할 수 있다. 품바촌 광장에서 진행하는 사랑의 깡통나무에서는 깡통에 오재미를 던져 성공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체험비는 저소득층을 위해 쓴다. 이 밖에도 움막 체험, 페이스페인팅, 가락 배우기 등 체험거리가 무궁무진하다. 친환경축제를 지향하는 품바축제는 향토음식점 부스에서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또 버려진 플라스틱을 이용해 품바 키링을 만드는 플라스틱 인쇄소가 운영된다. 이와 함께 줍깅 행사에 참여하는 방문객에게 음성군품바재생예술체험촌에서 재활용 예술품을 만들 수 있는 체험 티켓을 제공한다. 강희진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장은 “키즈존과 쉼터를 조성해서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이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하겠다”며 “재미와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음성품바축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군수는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해 익살과 해학이 가득한 음성품바축제로 방문객을 맞이하겠다”며 “축제장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5월의 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음성품바축제가 2024년 문화관광축제 해외홍보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품바축제의 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해 현지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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