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기찬 기자] 김포시가 추진 중인 시민 소통 프로그램 ‘테마가 있는 소통 광장’이 총 11회차 중 6회를 마무리한 가운데, 서울편입에 대한 시민의 긍정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1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소통 광장에서 시민들은 서울편입으로 인한 김포 변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21일 사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우동 입주민들을 비롯한 시민들을 만난 김병수 시장은 ▲서울시 편입 ▲5호선 연장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등 김포시 미래 비전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질의응답으로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수 시장은 “경기도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지난 9월 26일 주민투표를 건의함에 따라 김포는 경기남부든 북도든 어디로나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참여한 한 시민은 “김포가 현재 교통이 포화상태인데,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선이 없어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우려했고, 김병수 시장은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잘 알고 있다. 올림픽대로 지하화에 대해 서울시와 검토중이다. 올림픽대로 버스 전용 차로 설치도 서울편입이 이뤄지면 현재보다 원활히 협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시민은 “서울시에 편입되면 세입과 지출이 모두 줄어들텐데 이로 인해 시민을 위한 사업이나 정책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김병수 시장은 “우리 예산의 규모가 급격하게 줄어들거나 하지 않고, 집행하는 주체만 바뀌는 것이다. 우리 세금을 가지고 다른 곳에 쓰일 일은 없을 것이다. 재정 문제는 서울시와 협의해 중립화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한, 이번 소통광장에서는 고교평준화에 따른 통학권, 인하대 유치 진행상황, 서해안 발전 활성화 방안, 골드라인 증차 등 김포시 주요 현안사항에 대한 주민간 심도 있는 논의도 있었다. 한편, ‘테마가 있는 소통광장’은 관내 아파트 입주자 대표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23일 풍무동-(풍무동 행정복지센터 19:30) ▲24일 월곶면 하성면-(하성면 행정복지센터, 14:00) ▲24일 고촌읍-(고촌읍 행정복지센터 19:30) ▲27일 통진읍,양촌읍-(통진읍 행정복지센터 19:30) ▲28일 대곶면-(대곶면 주민자치센터, 10:30)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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