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2024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 설명회 개최베트남인 근로자 40명(男), 5월부터 본격적으로 영농현장에 투입
[일간검경=김태석 기자] 김제시는 지난 29일 계절근로자, 가족 및 농협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인교육문화지원센터 강의실에서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총 40명이 배정됐으며 이날 참석한 베트남인 근로자는 26명으로 나머지 14명은 오는 5월 3일에 입국해 영농현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번 계절근로사업은 5월 1일부터 필요한 농가에게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이날 첫 시간에는 법무부 조기적응지원단에서 파견한 전문강사가 ▲인권보호, ▲성범죄·인권침해 발생시 대처방법 및 구제절차, ▲안전 등 긴급상황 대처방법 등 근로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으며 이어서 두 번째 시간에는 시가 ▲근로조건 및 근무환경, ▲농작업에 필요한 기초 한국어 등 계절근로자가 꼭 알아야 할 필수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건강복지 일환으로 보건소 건강검진과 우석병원 마약검사 등 행정적 지원을 마치고 농식품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덕농협(조합장 문용수), 동김제농협(조합장 최진오)과 근로자 대면식 및 근로계약을 체결했다. 근로계약 체결을 마친 농협은 5월부터 오는 9월까지 5개월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공동숙소를 운영하고 하루 단위 근로인력이 필요한 농가에 직접 인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농가들은 농번기 인력이 필요한 경우 지역별로 동김제농협과 공덕농협에 신청할 수 있으며, 농가에서는 이용료를 지불하면 된다(평일 11만원, 휴일 12만원/8시간 기준) 시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101명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사업을 확대해 상반기 법무부로부터 302명을 배정 받았다. 이는 전년 대비 205%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현재 4월말까지 189명이 근로 중에 있으며 나머지 배정인원은 5월부터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시는 외국인계절근로자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통해 이탈율을 0%로 유지하며 외국인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통해 농번기 안정적인 단기 인력 공급과 소규모 영세농가에 부족한 일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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