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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 2023 시군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김영도 기자 | 기사입력 2023/11/22 [14:21]

합천군, 2023 시군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김영도 기자 | 입력 : 2023/11/22 [14:21]

▲ 합천군, 2023 시군역량강화사업 성과공유회에서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염원


[일간검경=김영도 기자] 합천군은 22일 합천문화예술관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군역량강화사업의 성과공유회에서 농촌 발전에 참여한 지역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두무산 양수발전소 유치 염원 목소리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합천군 지역개발지원센터에서 주최ㆍ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양수발전소 홍보를 위한 부스가 마련돼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한 군민 공감대 확산과 적극적인 참여를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이날 인구감소 및 경제 저성장에 대응하고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및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희망하는 군민들의 의지가 재확산됐다.

한 주민은 “군민 모두가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며 “합천의 미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모두가 적극 참여하자”고 호소했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군민이 주도하는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를 통해 주변지역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 등으로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끝까지 군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함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합천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회, 간담회, 견학 등을 통해 주민들에 대한 사업 이해도 증진과 우려 부분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난해 연말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결정하고 유치청원 동의서 서명운동 참여 및 거리 유치홍보를 통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합천은 호남지역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따른 출력 변동성을 보완할 수 있는 적절한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형적으로도 상부지는 양안 경사가 급하고 하상폭이 좁은 V자형 계곡, 하부지는 완만한 U자형 지형으로 900MW의 설비용량을 확보할 수 있는 전형적인 댐 건설 지형에 해당된다.

그밖에 건설 예정지 내 생태·자연도 1등급 지역이나 별도 관리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이 없고 법정보호종이 서식하지 않는 등 환경의 적정성, 국토 균형발전 및 경제적 측면 또한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반영된 1.75GW(최대 2.1GW) 규모의 양수발전소 사업지를 11월에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합천군은 주민수용성, 부지의 적정성, 환경성, 건설 적합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양수발전소 유치가 확정될 때까지 군민의 공감을 바탕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끊임없는 유치 활동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현재 경남 합천군·경북 영양군(한국수력원자력), 경북 봉화군·전남 구례군(한국중부발전), 전남 곡성군(한국동서발전), 충남 금산군(한국남동발전) 등 4개 발전사, 6개 지자체가 양수발전소를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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