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영덕군은 낡은 상수관망 시설을 개선하고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23일 한국수자원공사와 2024년 신규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영덕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영덕읍과 강구면, 영해면 일원을 대상으로 총사업비 346억 원을 투입해 37.1%에 불과했던 유수율을 92.1%로 대폭 높임으로써 연간 약 554만㎥의 수돗물 누수를 방지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협약체결은 앞선 1차 노후 상수관망 정비사업의 후속 조치로, 대상 지역은 남정면, 지품면, 달산면, 병곡면, 창수면 지방상수도 급수구역이다. 해당 지역들은 현재 유수율이 46.5%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총사업비 273억 원을 들여 상수도 관로 교체와 정비 등이 진행되면 목표유수율을 8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이번 노후관 교체 사업이 원만히 이뤄져 누수로 인한 수자원 낭비를 방지하고 원활한 용수공급과 수질 안전성을 확보해 더 많은 군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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