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천강 홍의장군의 충의정신을 계승하며 그 숭고한 뜻을 기리는 천강문학상의 시상식이 홍의장군축제 기간인 지난 21일 오전 서동생활공원에서 개최됐다. 의령문인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 시상식은 46명의 수상자와 오태완 의령군수, 윤병열 의령군의회 부의장, 권원만 경상남도의원, 김복근 천강문학상운영 부위원장, 우한용 심사위원장과 의령군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한 많은 문인 및 관광객들이 참석하며 대중적 문학상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이날 행사는 의령군 대의면의 예술단체인 ‘큰울림 한뜻’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화려하게 시작하여 김복근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의 심사경과보고, 우한용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수상자 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김경숙 시인의 시낭송과 이강진 기타리스트의 축하공연이 그 분위기를 더했다. 제 14회 천강문학상 부문별 대상으로 시 부문에는 김경숙(김해시) ‘분봉’, 시조 부문에 김영희(강원 원주시) ‘느티나무 무늬’, 소설 부문에 김옥숙(부산 수영구) ‘소파에 뚫린 구멍’, 아동문학 부문에 변봉희(경북 포항시) ‘대장간’, 수필 부문에 윤미영(부산 남구) ‘탁설, 공을 깨우다’가 선정됐다. 천강문학상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오태완 군수는 “앞선 천강문학상 대상 수상자들의 수상 소감을 들으며, 천강문학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령을 방문하고 또 공부하는 것에 있어 아주 큰 감동을 받았다”며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거듭나도록 내년에는 두 배 더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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