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 남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총력 대응하고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의존재원 및 세입증대를 통한 재정 확충과 주민 소통 강화에 초첨을 맞춘 민선8기 후반기 조직개편을 오는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대구 남구는 2021년 인구감소지역에 지정되는 등 심화되는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한다. ‘인구정책국’은 분산되어 있는 인구 관련 업무들을 통합하여 다양한 영역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남구 인구정책 종합서비스 체계 '무지개 프로젝트'의 주요 분야인 결혼, 임신‧출산, 보육, 교육, 일자리, 문화관광, 주거정책을 보다 강도 높게 원스톱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인구업무 총괄을 위해 신설되는 인구정책국에는 인구총괄과를 비롯해 경제일자리과, 문화관광과, 평생교육과를 배치해 인구정책 특별대책 '7대 분야 21개 실천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기업의 부재로 세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남구의 실정을 감안하여 특별교부세․교부금 및 각종 국․시비 공모사업 선정 등 의존재원을 확보하고, 재정 건전화를 도모하기 위해 기획조정실 예산팀을 분리하여 재정지원팀을 신설하고, 세입 증대 및 체납세 징수율 제고를 위해 기존 세무과를 세무1과, 세무 2과로 분리 재편한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주요 정책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고 구정 참여와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팀을 홍보미디어과로 확대 신설하고, 각종 SNS와 다양한 미디어 매체를 적극 활용해 주민 참여 및 소통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캠프조지 후적지 행정복합타운 조성 △앞산 일대 전국적인 관광테마파크 조성 등 남구의 핵심 사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남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민선 8기 후반기 구정 성과 창출을 위해 정책추진단을 신설한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4월 입법예고와 6월 구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 후 7월 1일부터 시행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남구청은 기존 3국 1실 19과에서 4국 1단 1실 20과 체제를 갖추게 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인구소멸 위기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향후 10년이내 생활인구 50만명(정주인구 20만명, 체류인구 30만명)을 목표로 인구정책과 핵심사업들을 체계적이고 실효성있게 추진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민선8기 후반기에도 더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기 좋은 명품남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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