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올해 ‘직업계고 변화와 발전’을 중점과제로 삼고 하반기부터 울산형 직업계고 혁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공통 사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제안한 학교 변화 사업을 지원한다. 울산과학대와 연계해 학년 단계별 찾아가는 진로 설계 교육도 진행한다.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지역사회 연계, 교원 역량 강화, 따뜻한 학교 문화, 학과 특색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6개 영역 중에서 학교에 맞는 사업을 기획해 추진하도록 자발적인 변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교육청은 자체 사업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8월 개관 예정인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거점으로 신기술, 신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지원한다. 진로 적성에 맞는 신입생을 모집하고자 중학생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홍보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 2월 울산교육청은 ‘고졸취업 활성화와 지역 정착 확대’를 주제로 교육부가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여건을 마련하고자 유기적으로 협력·지원하는 체제다. 지난달 천창수 교육감은 직업계고를 방문해 다양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교육청 관계자와 학교 교사들은 세종, 인천 등 다른 시도의 6개 기관을 방문해 직업교육 우수사례도 모았다. 울산교육청은 직업계고 변화와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18일 시교육청 공감회의실에서 ‘2024년 상반기 교육감-직업계고 교장 간담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해 직업계고 교장 11명 등이 참석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직업계고에서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려면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토론해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이 잘 기획‧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장의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오는 5월 직업계고 학생회 간담회와 교감‧담당자 설명회를 열어 관련 사업을 안내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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