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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선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 공표

미래 울산 기반 조성 등 담은 조직개편 … 7월 1일 시행

김종덕 기자 | 기사입력 2024/04/22 [15:45]

울산시, 민선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 공표

미래 울산 기반 조성 등 담은 조직개편 … 7월 1일 시행
김종덕 기자 | 입력 : 2024/04/22 [15:45]

▲ 울산시, 민선8기 조직관리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 공표


[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시가 민선 8기 조직관리 부문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 계획을 공표했다.

울산시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을 위한 실용적인 행정조직 운영을 핵심과제로 삼고 집중 추진해 왔다.

특히 조직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높여 시민수요와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 만드는 위대한 울산’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전반기 동안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 직렬간 벽허물기, 기업현장 지원, 도시‧규제완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
시청 및 산하 공공기관 인력운영 효율화로 265명을 감축하여 연간 190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직렬간 벽허물기
직렬별 경쟁력 강화와 운신의 폭 극대화를 위해 170개 직위를 복수직렬로 대폭 확대했다.

기업 몰려드는 ‘더 큰 울산’ 견인차 역할
지난 2022년 9월 현대차지원 전담팀(TF)을 시작으로 올해 1월 기업현장지원단을 신설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울산 조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이에 현대차, 에스오일 등으로부터 19조 7,000억 원의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도시‧규제완화
지난 2022년 7월 개발제한구역 해제 조직기반을 마련해 1호로 다운동 일원 탄소중립특화연구집적단지 조성 부지를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함께 지난해 1월 주택허가과를 신설해 기존 10개월 이상 소요되던 주택건설 심의기간을 3개월로 단축하는 등 주택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울산시는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울산의 미래 60년을 준비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를 위해 미래 울산 기반 조성, 광역행정‧인구정책 강화, 시민 삶의 질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을 7월 1일자로 시행한다.

미래 울산 기반 조성
미래 먹거리 신산업 발굴‧육성을 주도할 미래전략본부를 미래전략국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미래전략본부 소관 공약추진단, 기업현장지원단, 투자유치단, 신산업추진단, 대학청년지원단을 미래전략기획과, 기업현장지원과, 투자유치과, 신산업과, 대학청년과로 각각 명칭을 변경한다. 행정환경 변화에 따라 신산업과 아래 인공지능산업팀을 신설하는 등 소관부서 업무 효율화를 도모한다.

또한, 지역경제 활력 방안을 새롭게 모색하고, 경제위기 대응력 향상을 위해 경제정책관 직급을 4급에서 3‧4급으로 상향한다. ’국가예산 4조원, 보통교부세 1조원 시대‘를 대비해 국가예산 확보 전담조직인 국가예산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아래 신설한다.

광역행정‧인구정책 강화
인구정책 기능과 정책총괄 기능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방시대담당관 인구정책 기능을 정책총괄 부서인 정책기획관으로 일원화한다. 해오름동맹의 실질적인 성과 거양을 위해 포항‧경주시와 협의 완료 시 조직적 지원도 검토할 예정이다.

시민 삶의 질 개선
울산도시철도 1호선 본격 착수와 세계 최초 수소트램 도시 신속추진을 위해 트램차량 제작을 위한 트램교통팀을 신설하는 등 광역트램교통과를 강화한다. 시민 행정만족도 제고를 위해 시민 생활밀착형 정책사업 추진 부서로 시민생활정책추진단을 신설한다.

공공기관 효율화
울산시와 공공기관간 일관된 시정기조를 유지하고, 공공기관 조직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공공기관 조직 쇄신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직렬간 벽허물기의 일환으로 18개 직위에 대해 일반직‧연구직 교류를 확대한다.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개관에 따라 울산도서관 아래 어린이청소년도서관팀을 신설한다. 의정 역량 강화 및 효율적인 의정지원시스템 구축을 위해 정책지원1‧2팀을 폐지하고, 기록팀과 의회운영팀을 새롭게 설치한다. 소방 특수재난훈련센터 건립에 따라 소방본부 내 특수재난훈련팀을 신설한다.

2024년 상반기 조직개편은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정원의 증감 없이 추진되며, 울산시 공무원 정원 총수는 3,469명으로 변동이 없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민선 8기 전반기의 경우 실용적 행정조직 재편과 작고 효율적인 지방정부 구현이라는 기조 아래 외부적으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됐고, 내부적으로는 조직 효율화‧내실화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운영했다.”라며 “후반기에는 울산의 미래 60년 대비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울산 사람 누구나 양질의 일자리와 풍요로운 일상을 누리는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들기 위해 선제적‧전략적 조직 지원으로 시정 발전을 선도하고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기민한 조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울산시 의회 의결을 거쳐 7월 1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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