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도 기자] 고성군은 2023년 경상남도 문화재 공모사업인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사업’을 지난 8월 20일 시작하여 11월 19일까지 총 네 차례 ‘연화옥천 문화유산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하여 마무리했다. ‘연화옥천 문화유산 콘서트’는 연화산과 옥천사 문화유산에 내재된 고유한 가치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인문학 강의와 토크콘서트를 가미한 대중 친화적인 문화유산 바로알기 프로그램이다. 또한 보물급 문화재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거나 특정 종교의 성보로서만 인식되어 온 도지정 문화유산들이 역사적으로 우리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끼쳤는지 전달하여 준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전통사찰 옥천사는 경상남도 지정 문화유산 24점(유형문화유산 16점, 기념물 2점, 문화유산자료 6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연화옥천 문화유산 콘서트’의 대상 문화재는 옥천사 소장품(유형문화유산) 및 청련암 철제 솥(유형문화유산)이다. 2023년 우리지역 문화재 바로알기 사업은 ▲승군과 항일 독립운동의 전초기지 자방루 ▲철제 솥에 얽힌 옥천사 종이 이야기 ▲고성 연화산과 우리산의 인문학 ▲옥천사와 산내 암자의 불상 알아보기와 같은 내용의 강의와 대담 형식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됐다. 더불어 지난 7월 문화재 명칭이 국가유산으로 변경된다는 ‘국가문화유산기본법’이 통과됨에 따라 이에 대한 안내 및 홍보도 같이 실시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보존과 전승에 대한 지역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콘텐츠 재창출 및 지역경제·관광활성화 도모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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