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전라남도 나주시가 관내 중소기업과 거래처 간 외상거래 부작용으로 인한 경영 악화에 대비해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 보험료의 60%를 올해 첫 지원한다. 나주시는 매출채권 보험 정부 위탁기관인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채권 보험료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본사 또는 주사업장이 나주시 관내 위치한 중소기업이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거래처에 물품 또는 용역을 외상으로 판매하고 대금을 회수하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손실에 대해 신용보증기금이 보상해주는 공적보험제도이다. 기업 신용도에 따라 손실금의 최대 80%를 보상받을 수 있어 안정적인 채권 회수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앞서 전라남도에서 지난 2022년부터 신용보증기금과 협약을 맺어 매출채권보험료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지만 한정된 예산 탓에 나주시 관내 수혜기업은 극히 일부인 5곳 이하로 나타났다. 이에 나주시는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올해 신규시책으로 도입해 자체 재원으로 보험료의 60%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액은 협약에 따라 신용보증기금에서 보험료율의 10%를 우선 할인 후 산출한 보험료에서 나주시가 60%, 기업 한 곳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기업 보험료가 110만원이면 신용보증기금에서 10만원을 선할인하고 시가 60만원을 지원한다. 기업은 자부담 40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올해 보험료 예산은 3천만원을 책정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지원 신청 및 문의사항은 신용보증기금 광주신용보험센터 및 영업점 혹은 대구신용보험센터(본점)으로 하면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을 통한 금융비용 부담 완화, 외상거래 위험 감소에 따른 신규거래처 발굴 활성화 등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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