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정동섭 기자] 전국 최고의 쌀맛을 자부하는 철원쌀 첫모내기가 이번 주 시작된다. 18일 철원군에 따르면 오는 4월 20일 손종정 씨가 동송읍 오덕리 2299일대 논에서 오대벼(조생종)를 이앙한다. 같은 날 임문빈 씨도 철원읍 사요리 830-3 일대 논에서 첫 모내기를 한다. 이번 모내기를 시작으로 5월 말까지 한달간 철원군 벼 재배면적인 9,000여 ha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철원군 벼농사의 시작은 기상변화, 추석 전 철원쌀을 맛보고 싶어 하는 수도권 고객의 요구와 전국 햅쌀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은 농업인의 바람과 맞물려 매년 조금씩 빨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이른 모내기는 저온과 큰 일교차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므로 일부 조작미 생산 농가를 제외한 농가들은 적기 못자리와 모내기로 안정적인 생산이 중요하다고 철원군은 강조했다. 철원군은 조기재배에 적합한 벼 품종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논에서의 타작물 재배 지원 등과 함께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판로확보를 위하여 군 직영 농산물 판매장 ‘오늘의 농부’와 온라인 쇼핑몰인 ‘철원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국내 쌀 소비가 줄고,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식량작물의 안정적인 생산지원뿐만 아니라 쌀 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는 “철원 농업인들께서 좋은 쌀을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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