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폭염 등 이상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본뇌염·말라리아·지카 바이러스 등 감염병 매개체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유충구제 집중 방역을 4월 말까지 실시한다. 이 시기는 하절기 대비 모기의 저항력이 떨어지는 시기로 유충구제를 실시하면 여름철 모기 발생 감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모기 유충 1마리 구제는 모기 성충 500마리를 잡는 것 이상의 효과를 일으킬 수 있어 유충구제를 통해 여름철 모기 개체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군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상승하기 전 유충구제를 통해 일차적으로 방제를 시행하고 오는 5월부터 풀숲, 물웅덩이 등 취약지 방역소독과 하절기 일반 주택 대상 유충 구제제 배부 등 모기 종별 서식 환경 및 습성에 맞는 효과적인 모기 방제에 나설 예정이다. 유충구제 작업은 방역기동반 2개 조(7명)를 편성하여 정화조, 하수구, 빗물받이 등 3,680개소를 중심으로 구제 약품을 집중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필요시 연막 소독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최근 기온상승 및 이상기후에 따른 감염병 매개 모기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방역활동 및 선제적 대응으로 감염병없는 쾌적한 거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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