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대전 대덕구는 노숙인 재활시설 자강의집으로부터 입소자들이 손수 제작한 목도리 302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대덕구에 따르면 8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번 기탁은 자강의집 ‘나눠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생활인 6명이 한 땀 한 땀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엮어 만든 목도리를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기 위한 기부활동이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생활인은 “무더운 여름에 만들기 시작한 목도리가 어느덧 추운 겨울을 맞아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다. 대단한 물건은 아닐지라도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한다”라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안을순 자강의집 원장은 “생활인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한 땀 한 땀 사랑으로 만들어 주신 목도리를 우리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라며 “생활인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돌봄 지원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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