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고성군은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해 지난해부터 기회발전특구 기본구상 및 전략 수립 용역을 발주하는 등 경상남도에 적극적으로 협력해왔다. 특히, 지난 4일에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및 우주항공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 협약식’에서 경상남도 및 SK오션플랜트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경남도는 지난 15일 고성군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를 해상풍력 기회발전특구로 지정하여 산업통상자원부에 1차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남도 1호 기회발전특구로 지정을 추진하는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약 157만 4,366㎡(약 48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양촌․용정일반산업단지는 2007년 조선해양특구로 지정된 이후 오랜 기간 사업추진이 부진했었으나, 군은 포기하지 않고 체계적으로 준비하여 2022년 10월 경상남도 및 삼강엠앤티(주)와 해상 풍력발전 전문단지 설립을 위한 73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후 SK오션플랜트가 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지난해에는 일반산업단지로 신규 지정되면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했다. 군은 이에 멈추지 않고 지난해 11월 SK오션플랜트와 후육강관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1,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경남도 1호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향후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3,600여 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1조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나는 등 해양 풍력발전 생산기지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 소멸 위기 해소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기회발전특구는 고성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와 특구 내 정주 여건 개선, 인력양성, 인근지역 동반성장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에 우리 군은 기회발전특구가 선정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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