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포항시는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민 생활 밀착형 안전대책’을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안전사고와 범죄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CCTV와 안심 거리를 확대 조성하고, 주민 생활공간의 안전 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화재 대피를 위한 보호 물품 등을 지급하는 등 ‘생활 체감형 선제적 안전대책’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민들의 안전사고 발생 현황과 빈도, 위험지역 등을 파악해 각종 사고와 범죄, 음주운전, 주취자 사고 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CCTV를 57개소에 130대를 추가 설치하고, 인공지능 기반 이상징후 분석 및 인파 밀집 관리 CCTV도 운영해 시민 보호 통합관제 시스템을 확대한다. 또한 지난해 연일 유강 지역과 용흥동 서산터널 인근에 설치해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우리동네 안심거리’도 성매매집결지와 초등학교 인근 등에 추가 설치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통행할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주민 생활과 밀접한 지역에 추락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안전망, 로프, 가드레일 6개소를 확대 설치하고,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시설을 중심으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도 5개소 추가 설치한다. 화재취약계층 주택을 중심으로 가정용 소화기와 소형 감지경보기 등 화재 예방 설비를 확대 보급하고,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방연마스크와 방연 담요 등 시민 생명 보호 물품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읍면동 현장의 안전을 위해 구성된 ‘읍면동 안전협의체’를 15개 300여 명으로 확대 운영하고, 실전 대비 역량 강화 훈련과 정기적인 의견소통 간담회를 통해 마을 단위 안전 역량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마을회관, 경로당, 교량, 복지회관, 산사태 취약지역, 노후 건축물 등 소규모 생활 밀집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 점검 주민 신청제’를 운영해 주민이 신청하면 전문가와 대대적인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서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찾아가는 생활 안전 교육’을 8천여 명을 대상으로 2백여 회 확대 실시해 사고에 대한 예방 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포항 안전 대전환 운동’의 하나로 마을별 시민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매월 4일 동네별 위험시설이나 취약지역에 대한 순찰을 확대하고, 계절별 위험 요소를 제거하거나 주민들에게 생활 안전 시책을 전파하는 등 ‘안전한바퀴 활동’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올해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형 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며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소통해 현장 안전 시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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