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장흥군이 천연기념물 및 자연사자원 공동 학술조사연구와 자료 공유를 위해 관련 기관 3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6일 장흥군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에는 장흥군,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앙과학관, 경북대 자연사박물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나선 기관들은 장흥군 일대의 천연기념물 및 명승과 같은 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확보한 자연유산 연구자료는 4곳의 기관이 공유하고, 국민에게 장흥군의 역사적·경관적 가치의 우수성을 알려나가기로 했다. 공동 학술조사연구는 계절별로 실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 공동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연구성과물을 국민들에게 전시를 통해 공개한다.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Facility, GBIF)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해외에도 생물 정보를 개방·공유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다양한 생물분류군에 비해 이를 연구하는 전문연구자가 부족한 현실에서 각 기관 전문연구자들이 협력하여 보다 효율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남진 장흥 물축제 기간에 맞춰 조사성과를 정리하여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 내에 기획전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이번 협약으로 장흥군의 천연기념물과 자연사자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보존 관리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자연유산의 보존·활용을 위한 관련 연구를 적극 실시하겠다”고 말했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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