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산청군이 처음으로 개최한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7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 전국 각지에서 4만 3000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특히 3일의 행사기간 동안 2억 3000만원의 농특산물 판매액을 기록하는 등 성공개최 했다. (사)한국양봉협회 산청군지부 주최·주관으로 열린 2024 산청 농특산물 대제전은 ‘꿀벌장군과 딸기공주의 달콤한 봄소풍’이란 주제로 개최됐다. 행사에서는 산청의 대표 농특산물인 천연꿀과 산청딸기, 친환경쌀, 약초, 산나물, 산청흑돼지, 유기한우 등 우수한 농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봄철 지리산 자락에서 생산되는 두릅, 음나무, 산마늘, 저탄소 고사리 등 다양한 산나물과 약초, 신선채소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특별연계행사로 산청군농협이 주관한 ‘산청흑돼지 & 산나물 페스타’에서는 산청흑돼지 판매장, 산나물쌈채소 판매장, 샐러드바, 500여 석의 흑돼지구이존, 대형 오프셋 스모커 바비큐장 등이 운영돼 행사기간 내내 산청흑돼지의 고소하고 담백한 육즙과 향긋한 산나물의 깊고 그윽한 맛으로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지역주민 화합과 참여를 도모하기 위한‘농업인단체 장기자랑’과 ‘산청예술제’, 전 국민의 관심과 홍보를 위해 기획한‘꿀벌장군 딸기공주 듀엣가요제’, 큰들 마당극 공연, 피에로·흑돼지·꿀벌·딸기 캐릭터와 함께하는 ‘봄소풍 퍼레이드’를 비롯해 벌 체험, 딸기수확, 바나나농장 견학, 전통농기구 전시 및 탈곡기 체험, 친환경 쌀떡 만들기, 추억의 검정 고무신 만들기, 산청전통차 체험, 친환경 화장품 만들기, 약초김밥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이번 행사가 꿀벌을 친환경분야 새로운 이미지로 재조명하고 산청 친환경 농특산물 이미지를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청정 브랜드를 더욱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농업도시 산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농업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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