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종덕 기자] 울산 남구는 16일 불기 2568년을 맞아 태화강역 광장에 장엄등을 설치하고, 구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수근, 정토사 및 정광사 어린이합창단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축하공연, 점등식 순으로 진행됐다. 장엄등의 밝고 환한 불빛과 함께 전통 차 나눔, 전통한지 연꽃등 만들기와 같은 부대행사도 함께 실시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남구를 대표하는 캐릭터인 장생이와 귀여운 아기동자가 함께 있는 장엄등은 4월부터 5월까지 약 한 달간 태화강역 광장에 설치돼 있을 예정이다. 점등식 행사 이후 부처님 오신 날까지 태화강역을 방문하고 지나는 많은 주민들은 도심을 비추는 장생이와 아기동자 장엄등의 환한 불빛을 계속해서 볼 수 있다. 행사를 주최한 조계종울산광역시사암연합회 혜원 스님은 “아름다운 장엄등을 통해 울산 불교가 이어온 전통문화의 가치를 남구를 비롯한 울산시민, 나아가 태화강역을 방문하는 타지의 불자 여러분께도 소개하며 화합의 정신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이번 장엄등 점등식 행사는 구민과 불자 여러분 모두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어두운 곳을 밝게 비추는 장엄등처럼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우리 남구를 환하게 비추며 구민들에게도 늘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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