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제1회 추경, 미래 50년 도약과 시민 활력 회복에 방점TK신공항 조기 건설과 첨단산업 육성 등 대도약의 발판 마련
[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대구광역시는 총 5,237억 원이 증액된 11조 1,109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지난해는 재정위기 상황 속에서 부득이하게 7월에 제1회 추경예산을 편성했으나, 올해는 지역 경기회복과 시민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예년과 같은 상반기에 추경예산안을 편성했다. 이는 추가로 확보한 지방교부세, 지난해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아껴 쓰고 남은 집행잔액, 그리고 시유지 매각 수입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한 것이다. 대구광역시는 올해도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 속에서 TK신공항 건설 조기 착수,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 개최,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 동부소방서 이전신축,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등 시급한 중점 현안을 빈틈없이 적기에 지원하고, 시민생활과 밀접한 법정 필수경비도 추경예산에 반영했다. 지난해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위기를 극복한 대구시는 이번 추경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먼저 시민들에게 도심 숲속 휴식터를 제공하기 위한 신천 수변공원화 사업, 활기찬 금호강을 통한 시민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금호강 르네상스, 세계적 수준의 상설 수상공연장을 설치하는 수성못 월드클래스 수상공연장 조성을 비롯해 시민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하는 K-트로트 페스티벌, 제76주년 국군의 날 위문공연, 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대학정책국을 신설한 대구광역시는 지난 3월 전국 최초 도심캠퍼스 1호관에 이어 2호관도 추가 조성에 나서 도심 일대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IB 교육 전문가 양성지원도 강화해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제인증 교육과정(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다. 그리고 청년들에게는 청년 전·월세 지원과 청년희망 적금 등 희망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예산도 적극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서도 시민의 공공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대구의료원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을 비롯해, 난임부부 시술비, 아동급식,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장애인 희망드림센터 건립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편성했다. 뿐만 아니라 대구는 박정희 산업화 정신과 2.28 자유정신이 공존하는 자랑스러운 역사적 정체성을 보유한 도시로서, 박정희 동상 건립과 2.28 자유광장(구 두류공원 시민광장) 입구 안내표지물 설치를 통해 대구시민의 자긍심도 한층 더 고취할 계획이다. 이번 대구광역시 제1회 추경예산안의 개요를 살펴보면, 추경예산안의 규모는 기정예산 10조 5,872억 원보다 5,237억 원이 증가한 11조 1,109억 원이며, 일반회계 3,961억 원(4.7%), 특별회계 1,276억 원(5.7%)이 각각 증액됐다. 주요 재원은 올해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1,035억 원, 지난해 연말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와 비상 재정대책 추진으로 절감하여 남은 순세계잉여금 1,958억 원, 시유지 매각 및 시비 보조금 정산으로 반환받은 세외수입 412억 원, 추가 교부된 국고보조금 557억 원 등이다. 추경예산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TK신공항 조기 건설과 첨단산업 육성 등 대도약의 발판 마련 현재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업무협약에 이어 SPC 민간참여자 공모까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TK신공항 건설의 조기 착수를 위해 SPC 설립 전 군 공항 이전부지 조성에 관한 기초조사에 43억 원을 편성하고, 국내외 정상급 기업이 참여하는 미래 혁신기술의 장이 될 (FIX 2024)미래혁신기술박람회에 21억 원을 편성해 올해 10월 개최 추진을 차질 없이 지원하는 등 TK신공항 건설 조기 착수와 첨단산업 육성에 267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도 대구로페이의 차질 없는 운영을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198억 원을 편성하고,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63억 원과 국내복귀기업 보조금 83억 원을 편성해 투자유치 및 지역경제 활력제고를 위해 391억 원을 편성했다. 신천·금호강 수변문화공간 개발 등 도시기반 및 시민 편의시설 확충 연내 3,000주 수목 식재를 위한 푸른 신천숲 조성 18억 원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보행·자전거 도로를 분리하는 신천 둔치 보행환경 개선 29억 원, 신천 가로등 설치 15억 원을 편성했으며, 동촌유원지 일원의 금호강 하천 조성 29억 원, 랜드마크 관광보행교 설치 등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24억 원, 동구 안심권역 일원에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3.8㎞) 조성에 34억 원 등 신천 수변공원화와 금호강 르네상스 본격 추진을 위해 150억 원을 편성했다. 대구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는 누수 재발 방지를 위한 전층 하자보수에 12억 원을 편성해 연내 성공적 개관을 추진하고, 강변파크골프장 화장실 확충 10억 원, 두류공원 긴급보수 및 편의시설 설치 3억 원을 비롯해 공영주차장 조성 40억 원, 장기미집행공원 조성 61억 원 등 도시기반시설 및 시민 편의시설 확충에 595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이 모여드는 활기차고 다채로운 문화도시 조성 전국 최초 대학정책국 신설에 맞춰 지역 공교육을 혁신하고 교육발전특구의 성공적인 시범운영을 위한 IB 교육 전문가 양성 지원에 13억 원을 편성해 국제인증 교육과정(IB)의 선도도시로 거듭날 계획이며, 지난 3월 대구가 전국 최초로 조성한 제1호 도심캠퍼스에 이어 제2호 도심 캠퍼스 조성에 0.5억 원을 편성했다. 청년 전·월세 지원 70억 원과 청년희망 적금 11억 원을 편성해 청년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하는 맞춤형 청년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청년이 모여드는 젊고 활기찬 도시를 위해 215억 원을 편성했다. 지역 대표 관광지인 수성못에는 월드클래스급 수상공연장 조성을 위해 16억 원을 편성하고, 지난해 대성황을 이룬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을 이번 추경에 5억 원을 편성해 5월 중 개최할 예정이며, 지역 군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한 제76주년 국군의날 위문공연도 5억 원을 편성했다. 또 세계적인 뮤지컬 도시로 발돋움 중인 대구는 뮤지컬스타 발굴 및 육성지원에 1억 원을 편성해 DIMF 뮤지컬 스타 경연대회를 전국적으로 알리고 홍보에 나서는 등 수준 높은 문화 향유의 도시 조성을 위해 180억 원을 편성했다. 대구만이 가진 역사적 정체성인 박정희 산업과 정신과 2.28 자유정신을 살려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박정희 공원(대구대표도서관 앞)과 박정희 광장(현 동대구역 광장)에 각각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건립하기 위해 14.5억 원을 편성하고, 대구대표도서관은 박정희 공원과 내년도 동시 개관을 위해 건립비 115억 원을 편성했다. 2.28 자유광장(현 두류공원 시민광장)은 안내표지물 설치를 위해 2억 원을 편성했다. 건강·복지와 시민안전 강화 대구광역시는 건강·복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695억 원을 편성했다. 공공의료의 중추 역할을 수행하는 대구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통합외래진료센터 구축에 43억 원을 편성하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20억 원, 어르신의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209억 원을 편성했다. 그리고 장애인들을 위한 맞춤형 원스톱 서비스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장애인희망드림센터 건립에 54억 원을 편성하고, 동부소방서 이전신축 및 대구소방학교 건립 30억 원과 신천119안전센터 신축 20억 원을 편성해 시민 안전을 강화하고 신속한 재난대응 능력을 높인다. 대중교통, 교육재정 지원 등 필수 법정경비 지원 대구광역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교통 통합 지원을 위해 어르신 버스 무료화 손실지원금 125억 원과 도시철도 무임수송 등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250억 원을 편성하고, 지방교육재정 지원 361억 원, 의료급여사업 416억 원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법정 필수경비 1,336억 원을 우선 반영해 시민들의 일상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한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지난해 역대 최악의 재정위기를 지방채 발행없이 전국에서 가장 빠르고 가장 모범적으로 극복했다”며, “올해도 흔들림 없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구의 부활을 이끄는 찬란한 봄을 맞이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어 미래 50년 도약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구광역시 제1회 추경예산안은 4월 22일부터 시작되는 제308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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