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임실군이 지난 3월부터 관내 농업인 24명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농업인대학 발효식품 과정이 교육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농업인대학 발효식품 과정에서는 한국효소협회 이호선 강사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과 과일류 등의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주와 발효식초 제조 이론 및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식품 제조법의 이해는 물론, 마케팅 전략, 창업에 성공한 사업장 견학 등을 통해 실질적인 창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누룩을 이용한 동동주, 쑥 청주 빚기를 시작으로 쌀가루를 이용하여 구멍떡을 만들어 밑술을 제조하고 덧술을 두 번 더하여 만든 삼양주까지 빚을 수 있는 기술을 습득했다. 지난 9일 교육을 마지막으로 농번기 방학에(4.10부터 6.3) 들어가 하반기에는 우리 농산물을 발효시켜 만든 천연 발효식초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 교육생은“전통주를 담그는 것이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라 생각했는데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원리부터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으며, 다음에 있을 발효식초 실습 교육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심 민 군수는“우리 농산물의 다양한 활용으로 발효식품 기술 영역을 넓히고, 전통주와 발효식초 전문인 양성을 통해 농가소득에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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