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영표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위해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의 통합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소규모학교는 교사 정원 감소에 따른 업무 부담 증가, 상치 및 순회교사 배치, 교우관계 확장의 제한, 시설 대비 적은 학생 수로 인한 재정 운용의 비효율성 등으로 교육의 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을 통합해 적정규모의 학교로 육성하고 노후 교사동을 개축해 신설 학교 수준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나선다. 이와 더불어 교과목별 충분한 교사 정원을 확보해 교육과정이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 계획에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을 통합하는 안을 반영하고, 관계자 협의회, 교직원 및 학부모 설명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또한 지난해 12월 22일부터 29일까지 부평서중, 부평서여중 학부모와 인근 초등학교 15개교의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통합안에 대한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부모 과반수가 찬성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3월 22일부터 4월 12일까지 통합안에 대한 행정예고를 실시했으며 지역사회 의견 수렴 결과 별도의 반대 의견이 없어, 노후 교사동 개축 공사 완료 후 2027년 3월 1일 자로 부평서중과 부평서여중을 통합한다. 인천시교육청은 통합 시까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통합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철저하게 사전 준비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통합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두 학교의 통합이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여건을 제공하고 원도심의 경쟁력 있는 학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교육력을 향상하는 방향으로 적정규모 학교 육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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