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영길 기자] 인천 서구는 18일 서구청 지하 대회의실에서 어린이 참여위원 33명과 학부모와 내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6기 서구 어린이 참여위원회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제6기 서구 어린이참여위원회의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한 공유와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어린이 참여위원회의 체계적인 운영을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활동 영상 시청, 정례회의를 통한 정책제언 전달, 모범 참여위원 표창과 1년간의 활동 소감을 공유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에 대한 정책제언 때는 7개 분과 아동들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학교폭력분과에서는 학교폭력 신고 전화 보관함과 학교폭력 예방 서적 비치 요청, ▲환경분과에서는 모든 학급에 이동형 분리수거함 요청, ▲모두놀이분과에서는 어린이 전용시설과 봉사시간 포인트제 요청, ▲안전인권분과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금연 구역 지정 및 어린이 이용시설 종사자에 대한 아동인권 및 안전교육 실시 요청 등을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제6기 어린이참여위원회 위원들의 아동권리 증진 헌신에 감사하며, 위원들의 제안이 우리 구 행정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관계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꼭 여러분의 1년의 성과를 빛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참석했던 한 어린이 참여위원은 “1년이라는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 다양한 학교와 다양한 지역의 위원들과 함께 아동권리에 대해 알아가고 홍보하는 경험을 해서 뿌듯하다. 내년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인천 서구는 2024년에도 아동들이 아동인권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역사회와 구정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7기 서구 어린이 참여위원회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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