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황경호 기자] 예천군은 12일 예천군청에서 김학동 예천군수, 이인진 (사)예천군명품참기름협회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천참기름 지리적표시 등록증 전수식을 개최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상품의 품질과 특성이 해당 지역에서 비롯되는 경우 그 지역의 생산품임을 증명하고 표시하는 제도이다. 이날 예천군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표시 등록증을 전수받았으며, 이로써 (사)예천군명품참기름협회에 소속된 참기름 제조가공업체는 국가에서 인증한 ‘예천참기름’이라는 명칭과 지리적표시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등록된 ‘예천참기름(등록번호 제114호)’은 참기름 품목에서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인증 품목으로 등록됐다. 예천군은 2020년부터 ‘예천참기름’ 지리적표시 등록에 도전해 왔으며, 예천 참기름의 원료인 참깨 재배 역사와 지리적 연계성, 생산시설 현황 등 전반에 걸쳐 엄격한 심사와 현지 확인 절차를 거쳐 마침내 최종 결실을 맺게 됐다. 예천군은 토양의 유기물 함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크며, 일조 효율이 높은 지리적 특성을 가져 참깨 재배에 적합한 기후환경을 가졌으며, 유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시설에서 가공하는 등 우수한 품질관리도 높게 평가받았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리적 표시 등록을 계기로 예천참기름의 브랜드 가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예천참기름의 품질향상이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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