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강진원 강진군수는 지난 8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면담하고, 강진 문화재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과 고려청자요지 공원화사업에 대한 적극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군수는 현안 사업인 ‘강진 전라병영성 복원사업 조기 완공’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고려청자요지 공원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지난해 강 군수는 국비 사업 신청 후인 5월 3일 문화재청장과 면담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한보 앞선 국비 사업 신청 전부터 서두르는 행보로,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부세 축소 지원 등 어려운 재정 환경 극복과 지역 발전의 절실함을 알리고 있다. 26년째 추진 중인 강진 전라병영성 보수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조기 완공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며, 국내 최초라는 기록이 남아있는 병영성의 대형 함정 유구(遺構)와 성 외부에 발굴 완료 후 미정비된 해자(垓子)에 대한 정비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강 군수는 또한 문화재 활용면에서 한골목 옛담장(국가지정등록문화재), 병영성 홍교(전라남도유형문화재), 하멜기념관과 4월 19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개최되는 ‘병영 불금불파’ , ‘2024년 반값 가족여행 강진’ 등 지역 문화재와 축제 연계를 위해 전라병영성의 활용방안 의지를 적극 피력했다.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강진군의 건의 사업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하고, 문화자원들을 알리고 활용하려는 강진군의 의지와 노력을 느꼈다”며 “군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지역의 문화 유산을 ‘현재 진행형’으로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유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강진의 발전을 이뤄가고자 한다”며 “강진의 소중한 문화 자원들을 소중히 가꾸고 지켜 내일의 가치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강진군은 올해 문화재 보수정비사업으로 전남에서 가장 많은 국도비 79억원을 확보한 것 이외에 연초부터 중앙부처·전남도 등 대외 기관에서 주관하는 다양한 공모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2024년도 1분기 동안 21건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등 총 784억원을 확보하며, 국도비 확보에 남다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이다. 공모사업 선정 등 주요 사업으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국도비 등 336억원) ▲2024년 어촌신활력증진공모사업 선정(국도비 195억원) ▲벌정·장산지구 배수개선사업(국비 139억원) ▲마량농공단지 환경조성 패키지사업(국도비 70억원) ▲전남 YOUNG農(영농) 스마트단지 조성사업(도비 18억원) 등이다. 이는 전년 동기(17건, 175억원) 대비 348% 증가한 수치로, 현재 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거나 신청 예정 사업까지 더해진다면 성과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진군의 남다른 성과는 강진원 군수의 정확한 판단과 발빠른 행보, 여기에 최근 정부 정책에 선제 대응하는 전담팀인 국도비확보팀을 신설하는 등 유기적이고 신속한 조직 운영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군은 2024년 1/4분기 국도비 확보의 여세를 이어, 그 어느 해보다 군의 곳간을 풍성하게 채워 군정 발전과 현안 사업 실현에 몰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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