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김해시는 자살률이 증가하는 봄철(3~5월)을 맞아 자살 예방을 위한 집중 관리와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고 9일 밝혔다. 봄철 자살률 증가는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으로 계절적 요인과 졸업·구직시기와 맞물리며 상대적 박탈감, 불면증, 우울증 재발 등이 원인으로 설명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지역사회의 밀착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김해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우울증, 불안 등의 정신건강문제 조기 발견과 자살 고위험군 선별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자살예방 홍보, 캠페인,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30일 김해시 생명지킴이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풀뿌리조직을 활용한 자살 고위험군 조기 발견과 연계 활동으로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 밖에 관내 경찰· 지구대에 자살 다발 고위험장소 예방 및 순찰강화 협조 요청, 204개 아파트관리사무소에 도움기관정보(위기상담전화번호) 홍보 협조 요청, 자살다빈도 지역 내 위기상담전화 현수막 게시 등 잠재적 자살고위험군이 적절한 위기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허목 김해시보건소장은 “마음이 힘들면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전문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것도 용기이자 권리임을 알고 꼭 도움을 요청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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