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박광옥 기자] 전라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20일 전남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23년 전라남도 교육행정협의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 등 교육 현안 문제 공동 해결을 통한 전남 교육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도교육감, 두 기관 주요 간부와 교육행정협의회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6건의 안건을 논의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도교육행정협의회는 전남도와 도교육청이 교육사업의 협치와 조정을 통해 도민에게 질 높은 교육서비스를 하기 위해 구성한 협력기구다. 2014년부터 개최해 2022년까지 총 44건의 안건을 협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선 지난 2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안)’에 발맞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타 시·도보다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과 발빠른 대응을 위해 ‘교육발전특구 추진단(가칭)’을 구성, 향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에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협의회에선 또 전남도가 제안한 ▲국제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도입 및 영어진행 수업 내실화 ▲유보통합 누리과정 급식비 지원 ▲자영농·수산과생 급식비 분담비율 조정 3건의 안건과 도교육청이 제안한 ▲교육발전특구 운영 지원 ▲유보통합 기반 업무협의체 구성 ▲전남 고졸 일자리데이터베이스(DB) 구축 3건의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은 스위스의 비영리교육재단인 바칼로레아의 국제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이다. 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개념 이해와 탐구학습 활동을 통한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한다. 이와함께 내년 5월 말부터 5일간 전남에서 개최 예정인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록 지사는 “교육은 지역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인재 양성의 의미를 넘어 지역을 소멸 위기에서 구해줄 핵심 열쇠”라며 “도교육청과 함께 전남교육의 대전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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