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경제적 타당성 결과‘적합’…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 총력
[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전남 무안군은 지난 4일 군청 상황실에서 ‘무안군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김산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농협 등 유관단체에서 30여 명이 참석했고, 용역의 목적과 현황 및 수요분석을 비롯해 타 지자체의 유사사례 및 시사점, 입지 및 경제성 분석, 운영 활성화에 대한 전략적 제언 등을 용역사에서 발표했다. 용역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제적 타당성은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적 입지는 남악 또는 오룡지구로 분석됐다. 특히 기획생산의 조직화가 원활히 진행된다면 중․소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질의응답에서는 유사사례 분석에서 성공 사례만 포함됐고 실패 사례는 포함하지 않았다는 의견, 농가의 수익 분석도 현실과는 괴리가 있어 사업의 청사진만 제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 전반적으로 타당성 분석이 잘 된 것 같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나용석 삼향농협 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이 확정되더라도 농가 조직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행정이든 농협이든 농민들의 소득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상생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산 군수는 “안되는 부분을 고민하는 것보다 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려하고 해결해 가는 것이 농가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농협 및 유관단체들과 유기적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4월 중순 마무리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에 대한 정책 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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