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주산업 육성 세일즈 잰걸음오영훈 지사, 한국항공우주학회 학술대회서 산단 총량 규제 해소 등 제주 우주산업 강점 역설
[일간검경=안진봉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항공우주기업 유치와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에 집중하며 미래 모빌리티 선두주자로 도약하기 위한 세일즈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일 오후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항공우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주분야 기업인과 학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제주 우주산업 육성정책을 소개하고, 투자와 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정부가 지난 3월 28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방안’을 통해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한해 산업단지 총량 규제를 해소한 것을 강조하며, 향후 하원 테크노캠퍼스에 우주기업과 관련 기관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는 우주산업 전진기지로 거듭나기 위한 하원 테크노캠퍼스 구상을 발표했고 정부로부터 산업단지 특혜를 보장받는 방식으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하원 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확대시키고 더 발전시키기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준비가 돼있고 한화시스템의 관계에서 이미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민간우주산업뿐만 아니라 관광형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구상을 밝힌 이후 관련법이 제정됐고 실증사업이 진행 중”이라며 “내년 시범운용구역 지정을 목표로 컨소시엄과 준비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도움과 협조체계 속에서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제주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과 관심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는 이번 학술대회 특별강연자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이재형 단장과 면담을 갖고 제주에 위치한 국가위성운영센터, 우주전파센터와 협력 확대방안도 논의했다. 제주도는 한화시스템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4월 중 기회발전특구 계획을 수립해 기회발전특구 및 산업단지 총량 규제 특례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어 제주도는 이날 같은 장소 8층 탐라홀에서 항공우주학회와 공동 정책포럼을 개최했다. 공동 정책포럼은 총 3개 세션으로 제주의 우주정책, 제주 우주발사체 해상발사, 제주 위성산업에 대해 논의했다. 각 세션에서는 민간위성 국내 최초 해상발사 성공 등 우주산업분야에서 제주의 성과와 정책방향에 대해 토론했으며, 발사체·위성체 등 우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방안 등을 모색했다. 한편, 한국항공우주학회는 항공우주 분야의 산·학·연·군·관의 최신 연구 동향과 기술 발전에 대한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다. 3~5일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황창천 ㈔한국항공우주학회장 등 항공우주분야 석학과 기업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총 16개 분야, 742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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