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영철 기자] 독일 카를스루에(Karlsruhe)시 부시장과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 학생 12명은 4일 우호도시를 맺은 대구 수성구를 방문했다. KIT 대학생 기업가 그룹의 스타트업 기업 투어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알베르트 코이플라인(Albert Käuflein) 카를스루에 부시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이날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과 KIT 대학생들은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대경ICT산업협회 기업가 간담회에 참석하고, 창업보육센터 대구스케일업허브(DASH) 등을 견학했다. 수성구를 찾은 ‘파이오니어 거라지(Pionier Garage)’는 독일 유수 공과 대학교인 KIT에서 스타트업과 기업가 정신을 연구하는 대학생 기업가 모임이다. 이들은 세계 각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파악하고 경제·문화·사회적 관점으로 시야를 넓히기 위해 매년 스타트업 투어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수성구, 서울, 대전, 부산)과 일본 주요 도시를 방문할 예정이다. 알베르트 코이플라인 부시장은 “양 도시는 지난해 체결한 우호 교류 협력 의향서를 통해 깊은 우의를 다져왔다”며 “특히, 이번 만남은 다방면의 교류를 가능성을 확인하고,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시야를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카를스루에 공과대학교 학생들의 수성구 방문이 스타트업 및 디지털 산업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와 독일 카를스루에시는 지난해 7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래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달 지역 청년 성악가가 카를스루에시 국립극장에서 성공적인 해외 데뷔를 마쳐 두 도시 간 우호 교류협력의 성공적인 신호탄을 알렸다. 이달 말부터 카를스루에시 공무원이 6개월간 수성구 파견 근무를 하며, 오는 7월에는 현지 시즌 오페라 무대 데뷔 오디션과 오펀스튜디오(OpernStudion) 오디션 개최가 예정돼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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