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거창군은 최근 일본에서 유행하고 있는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의 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26일부터 집중 감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우리 군은 STSS 의심 사례 신고 접수는 없으나, 선제적 대응을 위해 관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동일한 원인균인 성홍열(A형 연쇄상구균)에 대한 전수 감시를 강화와 정보 전파 등 STSS 유입 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쇄상구균 독성쇼크증후군(STSS)는 점막이나 상처 부위의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주로 나타나지만, 비말을 통한 호흡기로 전파도 가능하다. 감염 초기에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호흡기 증상(고열, 오한, 근육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발생하며 저혈압, 빈맥, 호흡곤란, 피부괴사, 패혈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은 약 30 부터 70%로 괴사성근막염, 다발성 장기부전, 독성쇼크증후군(STSS) 등으로 악화되어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STSS와 동일한 원인균으로 감염될 수 있는 성홍열의 국내 발생이 코로나19 유행 이전 대비 매우 낮은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군은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감염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고위험군(65세 이상, 당뇨환자 등)의 고열, 발진, 저혈압 등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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