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최재선 기자] 완도군은 지난 3월 25일 완도군농협연합미곡처리장에서 완도 쌀과 농산가공품 러시아·중국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완도군의회 조영식 부의장을 비롯한 의원, 전남농업기술원 김도익 과장, 완도농협 김미남 조합장, 다시마전복영어조합법인 양희문 대표, 중국 바이어인 JHE 글로벌 이문걸 대표, 산동풔쿤투자유한공사 캉빈 회장, 농협 관계자, 농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완도 쌀인 ‘완도자연그대로미’가 러시아 사할린주에 18톤 수출됐으며, 그동안 말레이시아, 미국, 러시아 등 3개국에 총 177톤 수출됐다. 특히 러시아 사할린주에서 인기가 많아 현재까지 11차 수출됐으며 10년간 1천 톤(30억 규모)의 수출 협약을 맺었다. ‘완도자연그대로미’는 농촌진흥청 수출 단지 육성 사업 계획에 따라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품질이 우수한 ‘새청무’ 품종을 도입해 전복 패화석, 해초 액비 등 완도 바다 자원을 활용해 재배했다. 특히 오염되지 않은 토양과 미네랄이 풍부한 해풍 등 청정한 자연환경의 장점을 살려 생산돼 국내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전복 비파 음료 5만 병도 중국 상하이, 윈저우, 칭따오 수출길에 올랐다. 전복 비파 음료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수출이다. 지난해 완도군은 JHE 글로벌과 완도 농산가공품 판매, 홍보, 수출 확대 및 중국 상하이에 완도군 중국수출사무소 개소 등을 하기로 했으며, 산동풔쿤투자 유한공사와는 5년간 1천만 불 규모의 완도 농수산물을 수출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완도군은 중국 시장을 겨냥해 비파, 유자, 전복 등을 활용한 농산가공품을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 쌀과 농산가공품이 러시아와 중국에 동시 수출된 것은 우리 군 농업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만한 쾌거이다”면서 “중국 시장은 넓은 만큼 앞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하여 농산물이 확대 수출되어 농업인 소득 향상 및 농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JHE 글로벌의 이문걸 대표와 산동풔쿤 그룹 캉빈 대표는 “전복 비파 음료의 경우 중국 시장에서 고급 기능성 음료로 각광 받으며 완도군 농·특산물 가공품이 인기가 많다”면서 “온오프라인, 라이브 방송 등 다각적인 방법을 활용해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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