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민지안 기자] 경남 거제시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5일간 펼쳐진 제21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5개 종목(1인승 딩기, 스키프 등) 11개 클래스 25개부 165척, 189명이 참가해 지세포만 앞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으면서 장관을 이뤘다. 5일의 경기 동안 고른 기상과 바람으로 최상의 날씨 속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펼치며 오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위한 경기력 향상에도 힘을 실었다. 22일 열린 개회식에는 김종욱 해양경찰청장과 박범규 대한요트협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 참석한 이번 개회식에는 해양경찰 축하공연, 거제시 소년소녀 합창단의 공연에 이어 부대행사로 해상퍼레이드와 인명구조 시연을 벌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 대회기간 해양경찰청과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에서 마련한 구명조끼 착용 및 해양안전 VR체험, 해양경찰 정복입기 체험, 모형접기 및 사진전시, 심폐소생술 및 제세동기 교육, 캐릭터 페이스페인팅, 요트만들기 체험, 키즈 놀이터, 하늘그네, 버스킹 공연, 거제시 근로자 노래자랑 등의 부대행사에 4,00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는 등 대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22일 오후 소노캄 에메랄드홀에서 거제시 해양레저관광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성장 방향성 공동 숙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여, 거제시 해양레저관광 발전에 관심이 많은 시민 120명과 함께 해양레포츠 비전 및 발전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여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본 대회의 주관을 맡은 거제시요트협회 양정연 회장은 구슬땀을 흘리며“이번 대회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오는 10월에 이곳 지세포만 일대에서 열릴 전국체육대회 요트경기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25일 폐막식에는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통영해양경찰서장, 거제시요트협회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 선수단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시상식과 폐회선언 등으로 꾸며졌다. 시상식에서는 최종 우승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금·은·동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이 시상대에 올라 기쁨의 세레머니를 펼쳤으며, 종목별 총 75명 선수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채광철 남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한 거제시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도와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며, 해양경찰도 이에 발 맞추어 국민 누구나 안전한 수상레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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