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검경=김태석 기자] 익산시가 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 서비스 선택권 확대에 나선다. 시는 다음 달부터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금을 기존 분기별 1만 8,0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증액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도입한 익산시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은 면 지역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는 만 70세의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법정 차상위 계층 등으로 현재 1만 1,885명이다. 익산시는 지난해까지 지류로 제공되던 목욕탕 이용권을 올해 1월 전자 바우처 카드 형태로 변경했다. 또한 일부 면 지역에 목욕탕이 없어 쿠폰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내용에 이·미용업소를 추가해 이용자에게 복지 서비스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울러 대상자에게 카드를 일괄 지급하고 분기별로 일정한 금액을 자동 충전하는 형태로 지원 방식을 개선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원금액은 도입 당시 분기별 1만 2,000원에서 2022년 1만 8,000원으로 상향된 바 있으나, 올해 6,000원을 추가로 증액해 시는 다음달부터 대상자들이 보다 더 부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목욕 및 이·미용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해 현재 77개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인의 보건복지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지원 사업의 지원액 상향으로 면 지역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복지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 노인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약 6만 1,000명으로 익산시 전체 인구 대비 2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에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검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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